전문가들이 꼽은 ‘노른자위 오피스텔’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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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2년 9월 7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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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양가-배후수요-교통 3박자… 강남보금자리-마포상암 1순위
동탄1-인천남동공단도 유망

부동산 경기 침체에도 오피스텔이 ‘나 홀로 활황’을 이어가고 있다. 이에 따라 공급 과잉을 우려할 정도로 오피스텔이 쏟아져 나오고 있다. 구매하려는 이들은 분양가는 물론이고 배후수요와 교통여건 등을 종합적으로 꼼꼼히 살펴봐야 한다. 전문가들은 이러한 요건을 갖춘 지역으로 서울 강남보금자리지구를 비롯해 마포 상암지구와 학생 임대수요가 풍부한 관악구 신림동 등을 꼽고 있다.

강남보금자리지구는 △저렴한 분양가 △배후수요 △교통여건 등 삼박자를 두루 갖췄다. 삼성동 무역센터에서 승용차로 15분 거리에 위치해 강남 오피스타운의 배후단지로도 볼 수 있다. 인근 지하철 3호선 수서역에는 KTX가 들어설 예정이어서 발전 전망도 밝은 편이다. 뛰어난 입지에 저렴한 분양가는 빼놓을 수 없는 매력이다. 다른 강남지역에 위치한 오피스텔과 비교해 분양가가 30∼50% 낮게 책정됐다.

6월에 분양된 ‘강남 푸르지오시티’가 80%를 웃도는 계약률을 기록한 것도 이런 장점들이 영향을 미쳤다. 유탑엔지니어링이 공급한 ‘강남 유탑유블레스’도 m²당 312만 원대의 저렴한 분양가와 입지여건을 내세워 초기 계약률 80%대를 달성했다.

한화건설이 2015년 완공을 목표로 서울 마포구 상암동 상암DMC에 짓고 있는 오피스텔 ‘상암 한화 오벨리스크’도 주목할 필요가 있다. 분양가가 m²당 321만 원으로 저렴하다. 또 여의도와 광화문 등 도심 접근성이 뛰어난 것도 빼놓을 수 없는 장점이다.

수도권에서는 동탄1 신도시와 인천 남동공단이 눈길을 끈다. 동탄1 신도시는 경부·용서 고속도로, KTX동탄역(2014년 개통 예정) 등이 있어 교통여건이 뛰어나다. 또 삼성전자 반도체 공장인 ‘나노시티’가 들어서 안정적 임대수요도 기대할 수 있다. 대우건설은 오피스텔 ‘동탄 푸르지오시티’를 분양 중이다.

6400여 업체가 입주한 인천 남동구의 남동공단은 상근 근로자가 8만3000명에 달한다는 게 최대의 장점이다. 그만큼 안정적으로 임대수요를 확보할 수 있기 때문이다. 유승건설이 남동구 논현동에서 분양 중인 오피스텔 ‘유승 테라폴리스’가 수혜주다.

김수연 기자 sykim@donga.com
#오피스텔#분양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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