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농협매장 1000여곳 “한우 떨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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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2년 7월 18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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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일부터 최대 47% 할인

여름 휴가철을 맞아 19일부터 한 달 동안 전국 농협매장에서 한우 쇠고기를 최대 47%까지 싸게 살 수 있는 ‘한우 대(大)바겐세일’ 행사가 열린다.

농림수산식품부는 19일부터 다음 달 19일까지 전국 농협매장 1000여 곳에서 총 6만1000여 마리 분량의 한우 쇠고기를 할인 판매하는 행사를 진행한다고 17일 밝혔다.

행사 기간 중 불고기 및 국거리, 구이용 쇠고기 등을 평균 소비자가격보다 20∼47% 싼 값에 판매한다. 특히 불고기용 숙성 쇠고기는 평균 소비자가격(kg당 2만8440원)보다 47% 할인된 kg당 1만5000원에 판다. 조리기구나 재료가 부족한 여름 휴가지에서도 한우 쇠고기를 즐길 수 있도록 양념 소스 등도 제공하기로 했다.

이번 할인행사는 최근 공급량이 늘면서 가격이 떨어지고 있는 한우의 수요를 늘려 가격 안정을 도모하기 위해 마련됐다. 통계청에 따르면 올해 2분기(4∼6월) 한우 및 육우 사육두수는 310만9000마리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8% 증가했다. 농촌경제연구원도 경기침체와 소비위축, 공급량 과잉 등으로 하반기 한우 가격이 내려갈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농식품부 당국자는 “소비자들이 많이 동참해서 맛있는 한우를 싼값에 먹고, 어려움에 처한 축산농가의 고민도 덜어줬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행사가 열리는 농협매장은 농협중앙회 홈페이지(www.nonghyup.com)에서 확인할 수 있다. 농협은 이번 행사와 별도로 추석명절 한우선물세트 20만 개도 판매할 계획이다.

유성열 기자 ryu@donga.com
#한우#바겐세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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