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수지 3개월째 흑자

  • 동아일보
  • 입력 2012년 5월 31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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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월 17억8000만 달러… 수출 둔화로 규모는 줄어

4월 경상수지가 흑자를 보이면서 3개월째 흑자 행진이 이어졌다. 다만 유럽 재정위기에 따른 정보통신기기, 선박, 석유제품 등의 수출 둔화로 흑자 규모는 3월에 비해 크게 줄었다.

한국은행은 4월 경상수지 흑자가 17억8000만 달러로, 2월(5억6000만 달러)과 3월(29억7000만 달러)에 이어 3개월 연속 흑자를 나타냈다고 30일 밝혔다. 흑자 규모가 3월보다 12억 달러가량 감소한 이유는 수출이 3월 473억8000만 달러에서 4월 458억8000만 달러로 줄었기 때문이다. 유럽 재정위기로 유럽연합(EU)으로의 수출이 전년 동기 대비 20.7% 감소한 영향이 컸다. 유로존 위기가 심화되고 있는 점을 감안할 때 5월 수출에도 악영향을 미칠 것으로 우려된다.

중국 수출에도 적신호가 켜졌다. 중국 수출 증가율은 3월에 ―4.2%를 보인 뒤 4월에도 ―2.9%로 두 달 연속 감소세를 나타냈다. 4월 수입은 440억9000만 달러로 3월(444억5000만 달러)과 비슷했다. 서비스수지 흑자는 3월 7억 달러보다 조금 적은 5억5000만 달러를 나타냈다.

하정민 기자 dew@donga.com
#경상수지#한국은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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