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麵 한류’… 수출 20%↑

  • 동아일보
  • 입력 2012년 5월 23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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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2억4800만 달러… 라면이 75% 차지

지난해 한류 열풍과 하얀 국물 라면 출시에 힘입어 한국의 면(麵)류 수출이 2010년보다 20.6% 증가했다. 면류 수출의 일등공신은 전체 수출의 4분의 3을 차지한 라면이었다.

22일 관세청이 발표한 ‘주요 면류 수출입 동향’에 따르면 지난해 스파게티, 라면, 국수, 냉면, 당면 등 면류의 수출액은 2억4800만 달러, 수입액은 9600만 달러로 집계됐다. 특히 수출액은 전년보다 20.6%나 급증해 수입 증가율(17.6%)보다 높았다.

수출 품목별로는 라면이 전체의 75.2%를 차지했으며 국수(13.7%), 스파게티류(6.3%) 순이었다. 한류 확산과 함께 해외에서도 꼬꼬면, 기스면 등 하얀 국물 라면의 담백한 맛이 인기가 높았기 때문이다. 라면 수출은 일본의 비중이 28.3%로 가장 높았고, 국수와 스파게티류는 미국의 비중이 각각 34.1%, 35.5%로 가장 컸다.

황형준 기자 constant25@donga.com
#한류#면 수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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