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중기 손잡고 中 환경시장 진출

  • 동아일보
  • 입력 2012년 5월 17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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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개 기업과 동반진출 협약

SK그룹이 중소기업과 손잡고 중국 환경시장에 진출한다.

SK그룹과 환경부, 환경 분야 중소기업 21곳은 16일 서울 종로구 서린동 SK서린사옥에서 ‘중국 환경시장 동반진출을 위한 협약’을 맺었다. 이 자리에는 최태원 SK그룹 회장과 박영호 SK차이나 총재, 유영숙 환경부 장관, 중소기업 대표들이 참석했다.

21개 중소 환경기업은 수(水)처리, 폐기물, 토양 정화, 대기 분야에서 우수 기술을 보유한 업체로, 기술력과 협력 가능성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해 선정됐다. SK는 이들에게 중국시장 전진기지를 구축해주고 현지 법률·조세·회계 서비스를 제공하며 SK가 공동 투자하거나 중국 자본이 이들 중소기업에 투자할 수 있게 해주는 등 재무적 지원도 할 계획이다. 또 정부는 한국환경산업기술원이 현지 발주기관과 중소기업을 연결해주며 해외 진출에 따른 컨설팅을 제공할 예정이다.

SK차이나 관계자는 “중국은 2016년까지 약 600조 원을 환경보호에 투자키로 해 막대한 환경시장이 형성되고 있다”며 “민간기업과 정부가 협력하는 이 같은 새로운 동반성장 모델이 관련 업계에 이정표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장강명 기자 tesomiom@donga.com
#SK#중국 환경시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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