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남자기 “100년 기업 넘어 300년 기업으로”

  • 동아일보
  • 입력 2012년 5월 16일 03시 00분


창립 70주년 기념식 열어

김유석 행남자기 사장(왼쪽에서 일곱 번째)과 임직원들이 15일 서울 서초구 서초동 본사에서 열린 창립 70주년 기념식에서 파이팅을 외치고 있다. 행남자기 제공
김유석 행남자기 사장(왼쪽에서 일곱 번째)과 임직원들이 15일 서울 서초구 서초동 본사에서 열린 창립 70주년 기념식에서 파이팅을 외치고 있다. 행남자기 제공
행남자기가 창립 70주년을 하루 앞둔 15일 서울 서초구 서초동 본사에서 창립 기념식을 열고 ‘100년 기업을 넘어 300년 기업으로 거듭나자’는 비전을 다짐했다.

김유석 행남자기 사장은 “불확실한 대외 여건이 지속되면서 ‘위기’라는 불편한 진실을 외면할 수 없는 것이 현실”이라고 진단했다. 이어 “도자기를 만드는 1280도의 불기둥 같은 열정으로, 사즉생(死則生)의 자세로, 흙이 불을 견뎌내고 도자기로 탄생하듯 도자기 명가를 넘어 생활문화를 선도하는 초우량 기업으로 다시 태어나자”고 호소했다.

김용주 행남자기 회장의 장남인 김 사장은 올해 2월 국내사업 총괄 부사장에서 사장으로 취임하자마자 ‘흑자 전환’을 선언하며 품질관리와 신소재 개발부서를 신설하는 등 조직개편을 통해 분위기 쇄신을 꾀했다.

행남자기 4대 경영의 막을 올린 김 사장은 이날 70주년 기념사를 통해 ‘2020년 매출 4000억 원 달성’을 목표를 세우고 세라믹 신소재 개발과 젊은층을 매료시킬 생활문화 창조를 핵심 전략으로 제시했다.

김현지 기자 nuk@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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