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장폐지 가능성 평균 3배…“최대주주 바뀐 종목 주의하세요”

  • 동아일보
  • 입력 2012년 5월 15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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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대주주가 바뀐 상장기업은 의심해보라.’

14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올 들어 코스닥시장에서 최대주주가 바뀐 기업은 전체 평균에 비해 상장 폐지 가능성이 3배 가까이 큰 것으로 나타났다.

올 들어 코스닥시장 소속 1017개 기업 가운데 상장 폐지된 기업은 21개사로 상장 폐지 비율이 2.06%였다. 최대주주가 바뀐 34개 업체 중에서는 2곳이 상장 폐지돼 상장 폐지 비율이 5.88%로 나타났다. 최대주주가 바뀐 34개사는 지난해 같은 기간 50개사에 비해 32.0% 줄어든 규모다. 코스닥시장 소속 전체 기업 가운데 최대주주가 변경된 기업의 비율은 3.34%로 지난해 같은 기간 4.89%보다 감소했다.

2011년 코스닥시장에서 상장 폐지된 법인은 27개사로 상장 폐지 비율은 2.64%로 집계됐다. 같은 기간 최대주주가 바뀐 50개 기업 가운데 7개사가 상장 폐지돼 상장 폐지 비율이 14%에 이르렀다.

한국거래소는 “기업 내부에 문제가 생겨 최대주주가 바뀌었을 가능성도 있다”며 “최대주주 변경 기업의 상장 폐지 비율이 높게 나타났으므로 주식투자를 할 때 최대주주 현황도 꼼꼼히 살펴야 한다”고 밝혔다.

이은우 기자 libra@donga.com
#최대주주#상장폐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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