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축은행 4곳 영업정지]檢, 작년말부터 내사

  • 동아일보
  • 입력 2012년 5월 7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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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축은행비리 정부합동수사단(단장 최운식 부장검사)은 6일 영업정지가 결정된 솔로몬, 미래, 한국, 한주저축은행에 대해 금융감독원이 고발하는 대로 본격적인 수사에 착수할 방침이다.

이날 영업정지된 저축은행 4곳은 지난해 9월 2차 저축은행 퇴출 당시에는 영업정지를 피했지만 검찰은 이미 지난해 말부터 김찬경 미래저축은행 회장 등 저축은행 대주주들과 경영진들을 출국금지하는 등 3차 저축은행 퇴출 이후에 대비해 내사를 진행해 왔다.

특히 솔로몬저축은행과 미래저축은행 등은 이미 피해자들로부터 부실한 프로젝트파이낸싱(PF) 대출 등을 이유로 고소를 당해 공식적인 수사도 받아 왔다.

합수단은 대주주와 경영진의 횡령 배임 등 불법대출 혐의 수사와 세무조사 무마 및 퇴출 저지를 위한 정관계 로비 의혹 수사 등의 순서로 수사가 이뤄질 것으로 전망된다. 솔로몬, 미래, 한국저축은행이 퇴출 저지 등을 위해 정관계 고위 인사들에게 금품 로비를 벌였다는 의혹에 대해 검찰은 이미 상당히 구체적인 수준의 첩보를 확보해 확인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전지성 기자 verso@donga.com
#저축은행 영업정지#금융#은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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