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획재정부는 저출산, 고령화, 다문화 가족, 신성장동력 등 미래에 직면할 국가적 현안을 다룰 중장기전략위원회를 구성하고 30일 서울 종로구 세종로 정부중앙청사에서 1차 회의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민관 합동으로 열리는 이번 회의에는 관계부처 장관과 민간위원, 한국개발연구원(KDI), 삼성경제연구소, LG경제연구원, 매킨지 글로벌 연구소 등 싱크탱크 관계자들이 참석한다. 재정부는 민간위원으로 △김지룡 문화평론가(48) △정재승 KAIST 물리학과 교수(40) △정지훈 관동대 의대 융합의학과 교수(42) △최재천 이화여대 생명과학부 교수(58) △안상훈 서울대 사회복지학과 교수(43) △이원복 덕성여대 석좌교수(66) △김경수 성균관대 경제학부 교수(59) △롤랜드 빌링어 매킨지 한국사무소 대표(47) △김종수 중앙일보 논설위원(52) 등을 선정했다.
중장기전략위원회는 앞으로 한국을 둘러싼 여건을 전망하고 위험 요인을 점검·분석하며 중장기 전략을 수립하는 역할을 하게 된다. 재정부는 위원회 논의 결과를 바탕으로 9월 중 각 분야에 대한 대책을 담은 ‘장기전략 보고서’를 발표할 예정이다. 신제윤 재정부 1차관은 “그동안 재정부 업무가 단기정책 및 현안에 치중한다는 지적이 있었다”며 “위원회가 앞으로 장기 전략에 대한 구상을 가지고 우리 사회 중장기 과제와 대응 방안을 논의하는 플랫폼으로 활용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