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지성-팀 쿡 美법정서 만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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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2년 4월 30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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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와 애플의 소송전이 시작된 지 1년여 만에 삼성전자 최지성 부회장과 애플의 팀 쿡 최고경영자(CEO)가 법정에서 얼굴을 맞대게 됐다.

▶본보 4월 19일자 B3면 美법원 “삼성-애플 CEO 합의 모색하라”

29일(현지 시간) 삼성전자에 따르면 양사의 CEO는 다음 달 21, 22일 이틀간 미국 샌프란시스코 북부지방법원에서 만나 협상을 벌일 계획이다. 두 CEO는 캘리포니아법원 조지프 스퍼로 판사의 중재로 법정에서 만날 예정이며 양측 법률대리인과 주요 관계자가 동석할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협상은 양사의 소송이 처음 시작됐던 이 법원 루시 고 담당 판사가 17일 내린 협상 명령에 따른 것이다. 고 판사는 90일 이내에 두 CEO가 직접 만나 협상하라고 명령했다. 협상을 통해 양측이 합의안을 도출하지 못하면 다시 재판 절차가 진행된다.

이에 앞서 애플은 지난해 4월 삼성전자가 아이폰과 아이패드의 사용자인터페이스(UI) 등을 베껴 특허권을 침해했다며 소송을 냈고 삼성전자는 애플이 3세대(3G) 통신 특허를 침해했다고 맞서 왔으며 올해 7월 말 첫 심리가 예정돼 있었다.

이서현 기자 baltika7@donga.com
#최지성-팀 쿡#삼성전자 애플소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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