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위스産 안경테 값, 멕시코産의 112배

  • 동아일보
  • 입력 2012년 4월 27일 03시 00분


수입단가 3년새 68% 올라

안경테의 수입단가가 제조원가 상승 등의 영향으로 3년 만에 70% 가까이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안경테의 개당 수입단가는 제일 비싼 스위스산이 제일 싼 멕시코산의 112배나 되는 것으로 조사됐다.

26일 관세청이 발표한 ‘최근 3년간 안경류 수입 동향’ 자료에 따르면 안경테의 수입량은 2009년 420만3000개에서 2011년 364만4000개로 13.3% 줄었다.

하지만 고급 안경테 수입이 늘면서 개당 수입단가는 같은 기간 10.43달러에서 17.61달러로 68.8%나 상승했다. 이에 따라 안경테 수입액도 4382만2000달러에서 6414만8000달러로 46.4% 증가했다. 지난해 수입된 안경테 가운데 가장 비싼 스위스산 안경테의 개당 수입단가는 99.57달러로 0.89달러인 멕시코산의 112배나 됐다.

지난해 수입된 안경테의 70%, 안경렌즈(콘텍트렌즈 제외)의 91%는 중국에서 생산된 제품이었다.

박중현 기자 sanjuck@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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