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ome&Dream]“입주민들에 차별화된 보육서비스 제공합니다”

  • 동아일보

단지 내 영어마을 등 ‘에듀 마케팅’ 진화


아파트 선택에서 교육이 차지하는 비중이 날로 커지면서 건설사들의 ‘에듀 마케팅’도 진화하고 있다. 단지 인근의 우수한 교육여건을 활용할 수 있다고 홍보하는 수준을 넘어서 우수한 교육시설을 단지 안으로 끌어들이고 있다.

대림산업은 최근 경기 용인시 마북동 ‘마북 e편한세상’에서 ‘진심이 지은 어린이집’ 1호(사진)를 개원했다. 서울대 아동가족학과와 산학협력을 맺어 입주민들에게 차별화된 보육서비스를 제공한다. 어린이의 눈높이에 맞는 설계와 인테리어로 꾸몄고, 고청정 살균 환기시스템과 CCTV 시스템, 친환경 자연학습놀이터 등을 마련했다. 안전한 실내공간과 실외놀이터 디자인의 표준을 마련하고 산학협력을 통해 다양한 교육프로그램을 제공한다. 어린이집을 운영하는 개인 사업자에게 교육프로그램 및 교사교육, 운영자문 등도 지원한다.

반도건설이 최근 경남 양산시에서 분양한 ‘양산 반도유보라 4차’는 단지 안에 영어마을이 조성된다. 영어교육 전문업체인 YBM이 운영하는 영어마을은 전문 프로그램과 원어민 강사를 초빙해 학생들은 물론이고 성인들도 이용할 수 있다. 코오롱건설이 경기 평택시 장안마을에서 분양하는 ‘코오롱하늘채’에도 단지 내에 영어교육 전문기관이 들어선다. 원어민 교사가 상주하는 키즈카페를 통해 놀이를 통한 영어 학습 기회를 제공하고 초등학생은 입주 지정 종료일로부터 2년간 무료로 영어교육을 받을 수 있다.

현대엠코가 세종시에 분양한 ‘세종 엠코타운’ 입주자들은 종로학평의 이클래스 온라인 콘텐츠를 1년간 이용할 수 있다. 극동건설도 대구 중구 남산동에서 분양하는 ‘웅진스타클래스 남산’ 단지 내 학습센터에서 웅진싱크빅의 교육시스템을 체험하고 전문 교사의 1 대 1 학습관리를 1년간 무료로 받을 수 있도록 했다.

김재영 기자 redfoot@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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