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교환 미션오일 쓰는 ‘중국형 그랜드 카니발’ 인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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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2년 4월 23일 12시 15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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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아자동차가 중국형 그랜드 카니발(현지명 Grand VQ-R)을 중국 시장 전략차종으로 내놨다.

기아차는 23일 중국 ‘2012 베이징모터쇼’에서 그랜드 카니발 현지 발표회를 가졌다. 중국형 그랜드 카니발은 경제성을 추구하면서 가족들과 더 많은 시간을 보내려는 중국 소비자들을 겨냥해 개발됐다.

중국형 그랜드 카니발에 적용되는 R 2.2엔진은 3세대 커먼레일 시스템이 적용돼 최고출력 197마력, 최대토크 44.5kg.m의 동력성능을 갖췄으며, 공인연비는 12.3km/ℓ이다.

중국형 그랜드 카니발은 독자 개발한 6단 자동변속기를 장착해 연비를 향상시키고 부드러운 변속감을 구현했다. 또한 반영구적으로 사용이 가능한 무교환 미션오일을 적용해 유지비 절감 및 편의성을 높였다.

LED 리피터 일체형 아웃사이드 미러와 17인치 블랙 럭셔리 휠, 블랙 우드그레인, 파워 아웃렛, 우적 감지 와이퍼, 전동조절 페달 및 브레이크, 클러스터 이온발생기 등 중국시장에 맞춘 편의사양을 적용했다.

한국에서 생산해 수출되는 중국형 그랜드 카니발은 오는 9월부터 중국시장에 판매될 예정이다.

이날 기아차는 중국형 그랜드 카니발과 함께 콘셉트카 ‘트랙스터’도 중국 최초 선보였다. 지난 2월 ‘2012 시카고 오토쇼’에서 세계 최초로 공개된 ‘트랙스터’는 역동적이고 과감한 디자인과 강력한 성능을 갖춘 3도어 CUV 콘셉트카로 기아차 특유의 젊고 활기찬 브랜드 이미지를 부각시켰다.

전장 4,020mm, 전폭 1,920mm, 전고 1,462mm의 차체 크기를 갖춘 트랙스터는 최고출력 250마력, 최대토크 37.4kg·m의 가솔린 2.0 터보 GDI 엔진을 탑재했다.

기아차는 이번 북경모터쇼에 1386㎡의 전시공간을 마련하고 K2(국내명: 프라이드), K5, 포르테, 쏘울, 스포티지, 스포티지R 등 중국 현지 생산차량과 함께 포르테쿱, K7, 쏘렌토R, 모하비, 카렌스 등 양산차를 포함 총 17대의 차량을 전시했다.

기아차는 지난해 중국 시장에서 43만대를 판매해 2010년(33만여 대) 대비 30% 이상의 높은 성장세를 나타냈으며 올해 1~3월에도 11만여 대를 팔아 전년 동기(9.5만여 대)대비 14.7% 성장했다.

베이징=조창현 동아닷컴 기자 cch@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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