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테커 IFA 부사장 “삼성-LG, 2012 獨가전박람회 주인공”

  • 동아일보

“다양한 제품 고객들 주목”

“삼성과 LG는 다양한 제품으로 독일 가전박람회(IFA) 고객들의 주목을 끌 것입니다.”

14일(현지 시간) 크로아티아 두브로브니크에서 만난 옌스 하이테커 IFA 부사장(사진)은 기자에게 한국어로 된 명함을 내밀었다. 박람회 참가국 가운데 한국의 위상이 드러났다. 그는 올해 8월 31일부터 독일 베를린에서 열리는 2012 IFA에서 한국 브랜드인 삼성과 LG가 주인공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하이테커 부사장은 “삼성전자는 애플과 어깨를 나란히 하는 가장 성공적인 기업”이라며 “애플이 아직 TV 시장에서 활발한 모습을 보여주지 못하고 있는 가운데 삼성전자 같은 업체가 IFA에 참여하고 있어 기쁘다”고 강조했다.

그는 “어느 기업이나 삼성의 성공 스토리를 따라가려면 5∼10년이 걸릴 것”이라며 삼성을 치켜세웠다. 이어 “(삼성의 경쟁자들은) 마케팅 전략을 잘 짜고, 네트워크도 잘 구축해야 하며, 명확한 목표를 세워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하이테커 부사장은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TV를 가리켜 “우리가 가지고 있는 최고의 스탠더드”라며 IFA에서 가장 주목받을 상품으로 꼽았다. 다만 “7000∼8000유로(약 1043만∼1192만 원)의 가격이 부담스러워 대중화되기까지는 몇 년 정도 시간이 소요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두브로브니크=이서현 기자 baltika7@donga.com
#삼성-LG#獨가전박람회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댓글 0

지금 뜨는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