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용만 회장 “강력한 기업문화로 세계속 두산 건설”

  • 동아일보
  • 입력 2012년 4월 3일 03시 00분


박용만 회장 어제 취임식

2일 서울 강동구 길동에 있는 연수원인 DLI연강원에서 열린 취임식에 참석한 박용만
두산그룹 회장. 두산그룹 제공
2일 서울 강동구 길동에 있는 연수원인 DLI연강원에서 열린 취임식에 참석한 박용만 두산그룹 회장. 두산그룹 제공
박용만 두산그룹 신임 회장이 취임 일성으로 ‘세계 속의 자랑스러운 두산’을 강조했다.

박 회장은 2일 서울 강동구 DLI연강원에서 열린 취임식에서 이같이 밝혔다. 이날 취임식에는 사외이사와 임직원 등 200여 명이 참석했다. 박 회장은 “두산은 116년이라는 긴 역사 속에 많은 변화를 거듭하며 발전해 왔고 글로벌 시장 확대 등을 통해 30여 개국에서 3만9000여 명이 일하는 다국적 기업으로 성장했다”며 “이제 강력한 기업문화를 구축해 세계 속의 자랑스러운 두산을 만들겠다”고 말했다.

고 박두병 초대회장의 다섯째 아들인 박 회장은 박용현 연강재단 이사장에 이어 지난달 30일 ㈜두산의 회장 겸 이사회 의장으로 선임됐다. 박 회장은 “지금 두산에 필요한 것은 사고와 가치의 준거가 되는 강력한 기업문화”라며 “기업문화를 발현하고 뿌리 내리게 하는 것은 사람이므로 ‘사람이 미래’라는 전략을 더욱 역동적으로 추진하고 그 중심에 ‘따뜻한 성과주의’를 두겠다”고 강조했다.

또 그는 “오늘날 사회는 기업에 사회구성원으로서 해야 할 방어적 수준의 의무를 뛰어넘는 책임과 공헌을 요구하고 있다”며 “백년 넘은 기업으로서 남다른 역사와 책무가 있음을 느끼고 기업사회의 ‘롤 모델’이 돼야 한다”고 덧붙였다.

한상준 기자 alwaysj@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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