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농어촌 복지에 6조5305억 지원

  • 동아일보
  • 입력 2012년 3월 31일 03시 00분


코멘트

노인복지-방과후학교 집중

정부가 올해 총 6조5305억 원의 재원을 투자 또는 융자해 농어업인의 삶의 질을 높이기 위한 복지정책을 펼치기로 했다. 이는 지난해 예산보다 3.3% 늘어난 것으로, 농어업인의 노후생활 향상과 농어촌 학생들의 방과후학교 프로그램 확대에 집중 투자될 예정이다.

정부는 30일 김황식 국무총리 주재로 10개 부처 장·차관 및 농어업인 대표, 전문가 등이 참석한 가운데 ‘농어업인 삶의 질 향상 및 농어촌 지역개발 위원회’를 열고 이 같은 내용의 시행계획을 심의·확정했다고 밝혔다.

이양호 농림수산식품부 기획조정실장은 “특히 올해는 농어촌 방과후학교 지원에 예산을 대거 투입해 농어촌 가구의 사교육비를 낮추고 학업성취도를 높일 계획”이라며 “지난해 1만7000여 학급에 그쳤던 지원 대상이 올해는 4만7000여 농어촌 전체 학급으로 확대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정부는 이명박 정부 출범 이후 농어촌 복지정책 효과를 분석한 결과 농어촌의 삶의 질 만족도가 전 정부 대비 15%가량 높아진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정부 관계자는 “지난 4년간 농어촌 복지에 23조5000조 원을 투자했다”며 “특히 보건소 등 의료시설 874곳을 신·증축하고 고령 농업인과 다문화가족을 위한 지원을 강화한 게 높은 평가를 받았다”고 전했다.

임우선 기자 imsun@donga.com
#농어촌#복지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 추천해요

댓글 0

지금 뜨는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