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웅기 미래에셋증권 대표(가운데)는 2월 9일 ‘2011년 증권·선물회사 컴플라이언스 대상 시상식’에서 파생상품시장의 건전성을 높인 점을 인정받아 대상을 수상했다. 미래에셋증권 제공
조웅기 미래에셋증권 대표는 올해 축적된 자산관리 노하우와 투자 철학을 바탕으로 보다 선진화된 종합자산관리 서비스를 제공해 미래에셋증권이 고객들로부터 가장 신뢰받는 금융회사가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는 목표다.
조 대표는 “고객들은 ‘시중금리+알파’의 수익을 안정적으로 얻기 위해 증권사를 찾는다”며 “이것이 미래에셋의 지향점을 보여준다”고 말했다. 단순한 상품 판매를 넘어서 안정적이고 경쟁력 있는 수익을 실현해 주는 증권사만이 고객과 함께 성장할 수 있다는 뜻이다. 이를 위해 2012년에는 3가지 방안을 중점 추진할 계획이다.
먼저 고객가치를 최우선으로 해 경영활동을 펼쳐 나가기로 했다. 향후 고객가치가 올라가지 않는다면 자산관리회사의 고객자산 증대, 고객 증가는 큰 의미가 없기 때문이다. 금융시장의 변동성에 대비할 수 있도록 더욱 다양한 안전자산을 발굴하고 균형 잡힌 포트폴리오를 고객들에게 제공하는 한편 상품 개발부터 지속적인 사후관리에 이르는 모든 자산관리 프로세스를 한 차원 업그레이드해 선도기업으로서의 지위를 다질 계획이다. 고객의 다양한 수요를 파악하고 이를 만족시킬 수 있는 솔루션을 제공하도록 지난해 말 기업RM(Relationship Management)부문을 신설했다. 기업RM 부문은 퇴직연금사업을 통해 일군 기업고객관계를 기업공개(IPO), 유상증자, 회사채 발행 등으로 확장하는 일을 맡는다.
조웅기 대표 두 번째로 온라인사업 강화도 추진하고 있다. 온라인서비스는 지리적, 시간적 제약 때문에 영업점을 방문하기 어려운 고객에게 합리적인 가격으로 양질의 서비스를 제공하는 통로로 꼽힌다. 미래에셋증권은 업계 최초로 스마트폰 주식거래서비스 M-Stock을 개장한 데 이어 그동안 축적한 온라인 기술, 자산관리 노하우, 은퇴 자산설계 통합 서비스를 통해 고객들이 쉽고 편안하게 ‘투자 솔루션’을 경험할 수 있도록 전사적인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끝으로 글로벌 영역 확대에도 잰걸음을 걷고 있다. 과거 미래에셋증권의 해외법인이 진출 지역에서 수익을 창출하는 데 중점을 두었다면 2012년에는 본사와 해외법인, 그리고 해외법인 간의 협업을 통해 글로벌 비즈니스를 추구할 계획이다.
지난해 브라질 국채에 투자하는 월지급식 글로벌채권신탁과 사모펀드(PEF)를 통한 세계적인 골프용품업체 어큐시네트 인수는 글로벌 비즈니스 영역 확대의 신호탄이었다. 조 대표는 “향후 미래에셋금융그룹의 글로벌 네트워크를 통해 국내 투자자들에게 차별화된 상품을 제공하는 데 중점을 두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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