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간 92주년/기업 없이 미래 없다]포스코건설,태양광-해상풍력 개발에 승부수

  • 동아일보
  • 입력 2012년 3월 30일 03시 00분


정동화 부회장
정동화 부회장
포스코건설은 올해 미래 성장동력을 확충하고 사업 내실을 다지기 위해 해외 신시장 개척, 재무 건전성 확보, 글로벌 수준의 사업역량 강화를 핵심 경영 방침으로 정했다. 미래 먹거리인 해외사업 비중을 70%로 늘리고 2020년까지 수주 50조 원, 매출 30조 원을 달성할 수 있도록 사업기획부터 설계 구매 시공 운영까지 일괄 수행하는 ‘펩콤’ 체제를 강화할 계획이다. 포스코건설의 지난해 해외 수주액은 8조926억 원으로 전체 수주액의 56%를 차지한 것으로 집계됐다.

우선 포스코건설은 해외사업을 강화하고 새로운 시장을 개척하기 위해 당장 사업에 집중할 수 있는 포커스 국가군과 중장기적으로 사업 기반을 육성할 인큐베이트 국가군으로 나눠 차별화된 전략을 펼치기로 했다. 포커스 국가군인 베트남과 칠레는 동남아시아와 중남미 진출을 위한 교두보로 육성하고 중국과 인도는 글로벌 구매 거점과 설계센터로의 역할을 수행하도록 구분할 계획이다.

브라질 중동 등은 인큐베이트 국가군으로 정해 앞으로 사업영역을 다변화하는 대상 지역으로 삼는다는 전략이다.

또 포스코건설은 스마트원자로 해상풍력 해수담수 초고층건축물 등 16대 핵심 상품에 대한 기술을 확보하기로 했다. 이를 위해 해외시장 분석과 연구에도 전력을 기울일 방침이다.

특히 국내외 청정에너지에 대한 수요가 지속적으로 증가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태양광과 해상풍력 등 신재생에너지사업에 적극 투자하기로 방향을 잡았다.

이 외에도 포스코건설은 글로벌 시장에서 경쟁력을 갖추기 위해 전문가를 확보하고 인재를 육성해 해외 프로젝트를 성공적으로 추진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해나갈 방침이다.

한편 포스코건설은 제2 중동붐의 진원지로 떠오르고 있는 사우디아라비아에서 주택 50만 채를 짓는 사업에도 참여한다.

국토해양부는 사우디 주택 50만 채 건설 사업에 참여할 건설사로 포스코건설 현대건설 GS건설 등 20개사를 선정한 상태다.

송충현 기자 balgun@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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