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AR]총상금 3억 2012 KSF… 국내 최고 서킷서 펼치는 스피드 경쟁, 승자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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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2년 3월 26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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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 영암서 5월 19∼20일… 작년과 달리 모두 영암서
관객참여 이벤트 풍성 ‘채널A’ 통해 녹화중계


《‘참가 규모는 더 커지고, 총상금은 더 늘어나고’
국내 최대 규모의 모터스포츠 대회인 ‘코리아 스피드 페스티벌(Korea Speed Festival·KSF)이 2012년에 더 확대된 규모로 모터스포츠 팬들을 찾아간다. 대회 주관사인 이노션은 2012년 KSF 대회 요강을 발표하고 본격적인 준비해 착수했다. 양적 성장뿐 아니라 질적 성장을 목표로 하는 2012년 KSF는 5월 19∼20일 전남 영암 코리아인터내셔널서킷(KIC)에서 개막전을 연다. 2012년 KSF는 현대자동차, 기아자동차, 한국타이어, 현대모비스, 한국쉘석유, 현대해상, 현대글로비스, 채널A가 후원사로 참여한다.》

○ 국내 최대, 총상금 3억 원


지난해 성공적으로 대회를 마친 KSF는 올해는 그 규모를 더 늘렸다. 가장 눈에 띄는 것은 총상금 규모. KSF 조직위원회는 “총상금 규모를 지난해보다 68%가 늘어난 3억 원으로 책정했다”며 “이는 역대 국내 모터스포츠 대회 가운데 최고 액수”라고 설명했다. KSF 조직위는 늘어난 상금으로 참가자들의 의욕을 독려하는 한편, 각 팀과 개인 출전자들의 차량 운영에 실질적 도움이 될 수 있도록 한다는 포석이다. 프로클래스인 제네시스 쿠페 레이스의 경우 라운드별 우승상금이 1200만 원, 아마추어클래스인 아반떼, 포르테쿱 레이스는 라운드별 우승상금이 200만 원 이다. 이 밖에 순위에 따라 700만∼10만 원의 상금이 주어진다.

또 ‘컨스트럭터스 시상’(상금 500만 원)이 새롭게 마련된 것도 올해 KSF의 특징이다. 지난해 대회는 드라이버들에게만 상을 줬지만, 올해는 모터스포츠 팀의 또 다른 주축인 미캐닉(엔지니어)들에게도 수상의 기회가 주어진다. KSF 조직위는 “드라이버 못지않게 순위 경쟁에 중요한 영향을 미치는 것이 바로 미캐닉”이라며 “컨스트럭터스 시상은 모터스포츠 관람에 또 다른 묘미가 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참가 대수도 지난해보다 더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KSF 조직위 관계자는 “지난해 대회가 박진감 넘치게 진행되면서 아마추어 드라이버들의 참가 문의가 잇따르고 있다”며 “프로클래스인 제네시스 쿠페 레이스의 경우 각 팀들이 참가 대수를 늘리겠다는 의사를 밝혔다”고 말했다.

○ 최고 서킷에서 최고 대회

지난해 KSF는 강원 태백 태백레이싱파크와 전남 영암 KIC를 오가며 열렸지만 올해는 5차전 모두 영암 KIC에서 열린다. KSF 조직위는 “국내 최초의 포뮬러 1(F1) 대회가 열린 영암 KIC는 최고의 시설을 자랑하는 만큼, 드라이버들도 최고의 실력을 선보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여기에 국내 모터스포츠 기반 확대를 위해 5월 열리는 KSF 개막전은 국내 모터스포츠 대회 가운데 하나인 슈퍼레이스와 함께 통합으로 열린다. KSF 조직위는 5월 19일과 20일 양일 동안 열리는 개막전에서는 슈퍼레이스와 함께 진행되는 만큼 총 7개 클래스에 120여 대의 차량이 참가해 모터스포츠의 진수를 보여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와 함께 KSF는 관객들의 참여를 확대하기 위해 다양한 이벤트를 연중 마련한다는 계획이다. 당장 개막전에서는 한류 콘서트, 드라이빙 스쿨, 서킷체험 주행 등의 이벤트가 준비됐다. KSF 조직위는 “매 라운드 관객들이 직접 참여할 수 있는 이벤트를 준비해 선보일 예정”이라고 밝혔다.

○ 채널 A 통해 모터스포츠를 안방에서

한편 올해 KSF는 종합편성채널 채널A를 통해 안방에서도 즐길 수 있게 됐다. 동아미디어그룹은 동아일보, 스포츠동아, 동아닷컴 등을 통해 다양한 경기 관련 정보를 독자와 누리꾼들에게 전달하는 한편 올해부터는 채널A를 통한 녹화중계를 실시한다. 채널A는 2차전부터 5차전까지를 모두 녹화중계해 시청자들에게 선보일 예정이다. 또 경기 중계뿐만 아니라 뉴스, 특집 프로그램 등 다양한 포맷으로 시청자들이 모터스포츠의 진수를 느낄 수 있도록 돕는다.

채널A 관계자는 “기존 공중파와 케이블방송에서는 모터스포츠에 대한 프로그램을 찾아보기 힘들었던 것이 사실”이라며 “본격적인 ‘KSF 중계 시대’를 채널A가 시작한 만큼 모터스포츠 팬들의 갈증을 달래주고, 모터스포츠 팬을 더 늘릴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상준 기자 alwaysj@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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