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쿠페 ‘벨로스터 터보’ 이달말 출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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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2년 3월 7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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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車 “벨로스터 부진 만회”

현대자동차가 이달 말 출시하는 벨로스터 터보는 차체 하단에 공기 저항을 줄여주는 부품인 ‘에어로파츠’를 장착하고 라디에이터그릴도 다듬어 전보다 한층 공격적인 디자인으로 바뀌었다. 현대자동차 제공
현대자동차가 이달 말 출시하는 벨로스터 터보는 차체 하단에 공기 저항을 줄여주는 부품인 ‘에어로파츠’를 장착하고 라디에이터그릴도 다듬어 전보다 한층 공격적인 디자인으로 바뀌었다. 현대자동차 제공
현대자동차가 이달 말 3도어 스포츠쿠페(2도어로 날렵한 외관이 특징인 차)인 ‘벨로스터’의 고성능 버전을 국내 시장에 출시하며 부진한 판매실적 만회에 나선다.

현대차 관계자는 “26일을 전후해 고객 초청행사를 열고 신차 ‘벨로스터 터보’를 출시할 계획”이라며 “이 차를 생산하는 울산공장에서는 양산체제 구축을 마쳤다”고 6일 밝혔다.

벨로스터 터보는 자동변속기 모델이 L당 11.8km, 수동은 12.6km의 공인 연료소비효율(연비)을 달성했다. 1.6L급 가솔린 직분사식(GDi) 터보엔진과 6단 변속기를 장착해 최고출력이 200마력을 웃돈다. 가격대는 2000만 원대 초·중반에서 결정될 것으로 보이며 편의사양에 따른 모델 구성도 2, 3개로 단순화할 예정이다.

벨로스터는 현대차가 ‘새로운 생각, 새로운 가능성(New Thinking, New Possibilities)’을 새 슬로건으로 내걸며 회사이미지 개선을 위해 지난해 4월 출시한 전략모델이다. 지난해 총 1만8000대만을 한정 판매키로 해 화제를 모았으나 지난해 12월 말까지 1만946대가 팔리는 데 그쳤다. 가격대는 1790만∼2200만 원이었다.

현대차 관계자는 “성능이 크게 개선된 터보 모델의 합리적인 가격을 책정해 벨로스터의 국내 판매 견인차로 삼는다는 방침”이라고 밝혔다.

이진석 기자 gene@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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