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는 공존이다]희망 도시락과 함께 꿈과 희망 나눠 드려요

  • 동아일보

현대건설


건설업계의 맏형 ‘현대건설’이 벌이는 사회봉사활동은 양과 질에서 압도적이다. 작년 한 해 동안 임직원 8500여 명이 벌인 봉사활동 건수만 1만9100여 건에 달하고, 봉사활동 시간도 6만8300여 시간에 이른다. 봉사 분야는 △사회복지(사랑나눔·Love Builder) △교육장학(희망나눔·Hope Builder) △문화예술(문화나눔·Culture Builder) 등 3가지 테마를 중심으로 진행된다.

사랑나눔 봉사는 폭설·태풍·수해·산사태 등과 같은 자연재해가 발생한 지역을 대상으로 긴급 복구를 지원하는 사업부터 장애인 수술비 및 보장구 지원이나 서울시 장애인시설 개보수, 이주노동자 주거환경 개선 등 어려운 이웃의 주거환경 개선사업까지 다양하다.


희망나눔을 위해선 △건설재해 유자녀 교육·장학사업 △해외 교육복지센터 건립 △희망 도시락 나눔 및 멘토링 활동 등을 전개하고 있다. 또 방학 중 급식 중단으로 끼니를 거르는 결식아동들을 돕기 위한 ‘희망 도시락 나눔 활동’도 적극 추진하고 있다. 2009년 겨울부터 시작해 5회째 진행 중인 ‘희망 도시락 나눔 활동’은 한 끼의 식사를 해결해 주는 도시락 전달에만 그치지 않고, 부모와 같은 세심한 손길로 지원함으로써 청소년들에게 꿈과 희망을 심어주자는 취지에서 실시되고 있다. 현대건설 관계자는 “5회째 진행하고 있는 희망 도시락 사업을 통해서 미래의 꿈나무인 어린이들에게 작으나마 희망을 줄 수 있어서 행복하다”며 “앞으로도 현대건설의 대표 사회공헌 사업이 될 수 있도록 많은 관심을 기울이겠다”고 밝혔다.

문화나눔 사업으로는 △문화재 지킴이 활동 △창덕궁 금천 복원사업 후원 △국립공원과 백두대간 보호 자원봉사센터 건립 후원 △다문화센터 건립 등을 벌여 왔다.

어려운 이웃을 돕기 위한 사내 행사를 잇따라 개최하며 임직원 대상 기부문화 확산 작업도 활발하게 추진하고 있다. 지난해 10월 19일부터 11월 4일까지 개최한 ‘2011 임직원 나눔 경매장터’가 대표적이다. 사내에 별도 홈페이지를 개설해 임직원들이 보유하고 있는 애장품을 등록하도록 하고, 최고가 낙찰 경매방식으로 물건을 판 뒤 수익금(581개 물품 판매)은 사내 급여끝전모금단체에 기탁했다.

현대건설의 봉사활동은 국내에만 국한되지 않는다. 현대건설은 지난해 6월 한국국제협력단(KOICA), 기아대책과 연계해 카자흐스탄 카라간다 시에 교육복지센터 건설 사업을 지원했다. 카라간다 시 복지센터는 교사 양성 및 카자흐스탄 빈곤지역 아동과 청소년들을 교육하고 다양한 복지활동을 벌이는 공간으로 활용된다. 또 9월에는 리비아에 18만 달러어치의 구호물자를 지원하기도 했다.

황재성 기자 jsonhng@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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