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전2012]친환경·에너지 절감 창호 개발… 해외시장 사로잡을 준비 됐다

  • 동아일보
  • 입력 2012년 1월 16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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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하우시스는 제품과 유통을 혁신해 해외시장에서 경쟁력을 높이는 것을 목표로 삼고 있다. 기능성 점착필름(PSAA), 유리, 알루미늄창호 등에서 적극적으로 신사업을 육성해 글로벌 초우량 기업으로 거듭나겠다는 것이다.

특히 해외시장을 집중적으로 공략할 계획이다. 지난해 완공한 중국 톈진(天津)의 자동차 원단 공장을 기반으로 중국 시장에서 자동차 원단 업체로서의 위상을 높여 나가고, 미국에서는 애틀랜타의 엔지니어드 스톤 공장을 중심으로 북미 인조대리석 시장의 입지를 강화해 나갈 전략을 추진하고 있다. 또 신성장 동력사업인 기능성 점착필름, 정보기술(IT)과 가전용으로 쓰이는 고기능 표면소재(IMD) 등의 신사업 비중을 넓히는 데도 힘쓸 계획이다.

LG하우시스는 지난해 글로벌 경기침체 속에서도 공격적으로 경영했다. 현지화를 통해 해외사업 비중을 전체 매출의 31%까지 확대했고 지금도 해외사업을 강화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올해는 해외시장 중에서도 중국, 미국, 유럽, 러시아 시장 공략에 힘써 글로벌 건자재 기업으로서의 입지를 확고히 하는 데 역량을 집중할 계획이다.

LG하우시스는 시장 상황의 변화를 예측해 선도적으로 변화를 시도하고, 이를 통해 고객에게 특별한 가치를 주는 데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고객에게 친환경, 에너지 절감, 고기능 등 새롭고 차별화된 제품 가치를 제시해 ‘그린 생활공간’으로의 변화를 앞당기겠다는 것이다.

이 회사 관계자는 “지속적인 품질혁신으로 고객의 기대를 뛰어넘는 제품 경쟁력을 확보해 고객이 진정으로 믿고, 안심하고 선택할 수 있는 회사로 거듭날 것”이라고 밝혔다.

또 현재 전국에 80여 개의 매장을 둔 업계 최초 매장형 창호 전문점인 ‘지인 윈도 플러스’를 200호 점까지 확대한다는 목표도 세웠다.

LG하우시스는 에너지 절감 등 품질이 보증된 창호를 제공하기 위해 국내 최초로 매장형 창호 전문점 ‘지인 윈도 플러스’를 지난해 4월 선보였다. 이를 통해 올 7월부터 본격적으로 시행되는 창호 에너지효율 등급제에 발맞춰 고객에게 더 나은 제품과 서비스를 공급하고, 에너지 절감에도 앞장선다는 것이다.

올해부터 창호의 에너지 소비효율 등급제도가 본격적으로 시행되면 기준에 못 미치는 제품은 판매는 물론이고 생산조차 할 수 없게 된다. 자연스레 품질이 보증되지 않는 영세 제조업체의 제품이나 저효율 창호제품들이 시장에서 뒤처질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그만큼 신뢰할 만한 회사의 창호사업이 더욱 확대될 것이라는 게 LG하우시스 측의 설명이다.

이 밖에도 친환경 건자재에 대한 관심이 높아진 만큼 옥수수를 주원료로 만든 지아마루·벽지, 숨 타일, 자동 환기창, 진공유리 등 친환경 그린 제품군 역시 계속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 고기능 소재 분야에서는 기술과 영업팀이 하나가 돼 고객과 제품별로 프로젝트 활동을 강화하고, 전략적인 파트너 발굴에 나선다.

장선희 기자 sun10@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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