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문범 LG전자 HA본부장 “냉장고에 건강관리 기능… 스마트가전 年10% 성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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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2년 1월 13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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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세계적인 경제 불황에도 전체 가전시장 성장률의 두 배가 넘는 12%(달러 기준) 성장을 이뤘습니다. 스마트 가전으로 매년 10% 이상 성장해 2014년 200억 달러 매출을 달성하겠습니다.”

LG전자 가전(HA) 사업본부장 신문범 부사장(사진)은 11일(현지 시간) CES가 열리는 라스베이거스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스마트 가전의 ‘헬스 매니저’ 기능을 활용해 가족 건강까지 맞춤 관리하는 스마트 냉장고를 상반기에 내놓겠다”고 밝혔다.

‘헬스 매니저’는 나이와 몸무게 등 신체 정보와 고혈압 당뇨 등 건강 관련 상황을 저장해 놓으면 냉장고 액정화면을 통해 건강 식단을 맞춤 제안하는 기능이다. 또 스마트폰으로 영수증을 스캐닝하면 식품목록이 자동으로 냉장고에 전송되고, 이들 재료로 만들 수 있는 총 500여 종의 요리정보를 추천해 주는 ‘스마트 매니저’ 기능도 개발했다.

신 부사장은 “지난해 LG전자가 단일 브랜드로는 글로벌 세탁기 및 냉장고 시장에서 1위를 차지했다”며 “선진시장에서는 프리미엄 제품으로 브랜드 이미지를 강화하고, 이머징 마켓에서는 시장 점유율과 매출 확대를 동시에 추구하는 전략으로 선두 지위를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라스베이거스=정재윤 기자 jaeyuna@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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