캡슐커피머신… 사무실 향기를 바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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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2년 1월 2일 12시 50분


대한민국의 커피 문화가 변화하고 있다. 국내 커피시장의 80%를 차지하던 인스턴트 커피에서 원두커피로 그 패턴이 변화하고 있는 것. 실제로 인스턴트 커피 원료로 사용되는 원두인 로부스타종의 수입은 20%이상 감소하는 반면 아라비카의 수입량 증가하고 있는 추세이다.

커피 소비패턴의 변화는 한국인들이 가장 커피를 많이 마시는 곳이라는 사무실을 들여다 보면 잘 알 수 있다. 노란 봉지 속에 들어있는 믹스 커피 대신 커피의 향을 그대로 느낄 수 있는 원두커피를 선호하는 직장인들이 늘어났다.

이 같은 변화에는 캡슐 커피머신의 등장이 한 몫 했다.

예전에는 에스프레소 커피를 마시려면 원두를 직접 수동식 분쇄기에 갈아 주전자와 드립퍼를 이용해 컵에 내려먹는 번거로운 핸드드립 형식이나 고가의 에스프레소 머신이 있어야 했다. 이런 상황에서 간편한 사용법과 저렴한 가격으로 고급스러운 커피를 맛볼 수 있는 캡슐 커피머신은 원두커피의 대중화를 이끌었다.

원두를 볶는 작업(로스팅)을 한 직후 진공상태로 포장, 작은 캡슐로 만들어진 캡슐커피는 캡슐커피 머신에 넣고 압력을 이용해 뽑아내는 방식으로, 쉽게 에스프레소를 추출할 수 있어 바쁜 직장인들이 사무실에서 사용하기 편리하다.

라바짜 기업마케팅 오대근 팀장은 “캡슐커피머신은 에스프레소 머신에 비해 사용이 간편하고 비용 부담없이 에스프레소 커피를 즐길 수 있어 그 수요가 급증하고 있다”며, “특히 기업에서 사내 복지차원에서 캡슐커피머신과 캡슐커피를 대량으로 구매하는 경우가 늘어나고 있다”고 전했다.

이어 "캡슐커피의 등장으로 가정이나 사무실에서도 커피전문점에서나 맛볼 수 있었던 고급 에스프레소 커피를 마실 수 있는 시대가 왔다"며 "커피의 맛과 향이 커피전문점에 뒤지지 않기 때문에 캡슐커피 머신의 인기는 꾸준히 증가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본 자료는 해당기관에서 제공한 보도 자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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