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부내륙, 축제 따라 겨울 여행 떠나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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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1년 12월 22일 11시 56분


겨울철이면 주말이 다가와도 추위를 핑계로 집안에서 게임이나 TV시청 등으로 무미건조하게 시간을 보내기 일쑤다. 날씨가 춥다고 집안에만 갇혀 있다 보면 몸도 마음도 움츠러들기 마련이다. 이번 주말은 집에서 벗어나 설경으로 가득 찬 겨울속으로 여행을 떠나보면 어떨까.

전통적인 겨울 여행코스는 동해안 일출이나 산행을 떠올리지만 새로운 여행코스를 개척하는 것도 신선한 즐거움이 된다. 최근에는 지방자치단체가 적극적으로 여행코스를 개발해 관광객들을 유치하고 있는데 강원도 평창과 영월, 충북 제천과 단양, 경북 영주와 봉화 등 중부내륙지역 6개 자치단체가 소개하는 여행코스도 눈길을 끈다.

우선 겨울여행의 백미인 환상선 눈꽃열차부터 들여다보자. 겨울철 한시적으로 운행되는 ‘승부역 환상선 눈꽃열차’는 서울 청량리역을 출발해 제천역, 추전역, 승부역, 단양역을 거쳐 서울로 돌아오는 코스다. 이 여행상품은 올해로 14주년을 맞는 장수 상품으로 간이역인 승부역의 아름다움과 낙동강의 설경, 얼음썰매와 계곡 산책이 가능하고 토속음식점에서 지역 명물을 맛볼 수 있다.

충북 제천은 지역 축제로 겨울철 관광객을 끌어들이고 있다. 삼한시대 수리시설 중 최고로 꼽힌다는 제천 의림지 인근에서 열리는 ‘2012 의림지 동계민속 대제전’은 내년 1월 14일부터 9일간 진행된다. 서커스 공연을 비롯해 공어낚시, 얼음썰매, 얼음축구 등이 예정돼 있고 전국 알몸마라톤 대회라는 이색적인 행사도 준비돼 있다.

강원도 영월에서는 봉래산 해맞이 축제가 진행된다. 해발 799m의 봉래산에서 열리는 해맞이 축제는 ‘금강정-봉래산1봉-봉래산 정상의 별마로 천문대’ 코스로 도착지에서 아침 7시경이면 일출을 감상할 수 있다. 새해소망 횃불 밝히기, 대북공연, 소망풍선 날리기 등 관광객을 위한 다양한 행사가 펼쳐질 예정이다.

겨울철 별미인 송어를 주제로 한 평창의 송어축제는 12월 22일부터 내년 2월 5일까지 진행된다. 가족단위의 얼음낚시체험과 튀어 오르는 송어를 맨손으로 잡는 행사뿐만 아니라 눈썰매와 스노우래프팅, 봅슬레이, 얼음카트를 비롯한 다양한 체험 이벤트가 준비돼 있다.

한편 중부내륙중심권 행정협력회에서는 겨울 여행지로 적합한 6개 시, 군 지자체의 관광애플리케이션을 개발, 관광객에게 다양한 콘텐츠를 제공하고 있다.

<본 자료는 해당기관에서 제공한 보도 자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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