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ove&Gift]실버 그레이 J12로 품격을 전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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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1년 12월 21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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샤넬의 명품시계 J12 시리즈가 새로운 컬러를 선보인다. 2000년 블랙 컬러로 인기를 끌었던 J12는 2003년 화이트 컬러를 선보인데 이어 2011년 새로운 실버 그레이 컬러의 ‘J12 크로매틱(Chromatic)’을 출시했다. J12 크로매틱은 기존의 블랙, 화이트와 더불어 J12 컬렉션의 3대 주축이 될 전망이다.

J12 크로매틱의 소재는 기존 J12 시리즈의 하이테크 세라믹에서 티타늄 세라믹으로 바뀌었다. 티타늄 세라믹은 기존 소재에 비해 가볍고 내구성이 강한 것이 장점이다. 사파이어 다음으로 스크래치(긁힘)에 강한 티타늄 세라믹은 금보다 한층 경쾌하고 백금보다 더욱 강력한 느낌을 준다.

샤넬의 스위스 공방에서 정교한 작업을 통해 탄생한 크로매틱 컬러는 샤넬이 ‘어떻게 하면 시간과 소재를 결합할 수 있을까’라는 고민을 한 산물이다. 이 방정식의 답을 찾기 위해 티타늄 세라믹을 채택했다는 것이 샤넬의 설명이다.

J12를 감싸 안은 티타늄 세라믹의 표면은 끊임없이 변화하는 색채의 향연이 된다. 가브리엘 샤넬이 가장 사랑했던 두 색상인 검정색과 흰색 사이를 오가는 크로매틱 컬러는 시간과 소재가 하나로 되는 새로운 J12 시리즈를 이끌어 냈다. 샤넬은 “실버 그레이톤의 티타늄 세라믹은 폭풍 전야의 하늘과 새벽의 북풍이 전하는 모든 색채를 아우르는 빛의 향연과 같다”고 말했다. 다이아몬드 파우더를 사용하는 사파이어 폴리싱 처리 과정에서 영감을 얻어 개발한 샤넬만의 독보적인 폴리싱 기술로 전례 없는 깊은 광채를 발하는 시계가 탄생했다.


색채와 무(無) 색채의 신비한 이중적 미, 티타늄의 가벼움, 하이테크 세라믹의 강한 내구성, 열 중립성(신체 및 팔목 온도에 자연스럽게 맞춰지는 소재)을 통한 인체공학을 구현한 새로운 소재는 J12 시리즈의 역사에 새로운 장을 열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샤넬 워치의 새로운 기념비로 자리매김할 J12 크로매틱은 제4원색을 창조하며 전혀 새로운 소재를 통해 그 독특함과 고유함을 표현한 것이 강점이다.

품격 있는 정교함의 새로운 영역을 개척한 J12 크로매틱은 국내에 7가지 모델로 선보인다. 33mm 쿼츠 무브먼트 모델, 38mm 또는 41mm 오토매틱 무브먼트 모델이 클래식 또는 라운드 컷 다이아몬드가 세팅된 버전으로 출시된다.

38mm 클래식 버전의 경우 오토매틱 무브먼트로 베질(시계 테두리)이 단일 방향으로 움직인다. 기능은 시, 분, 초를 표시한다. 200m 방수 기능이 있고, 42시간 파워 리저브가 가능하다. 버클은 스틸 삼중 펼침 식이다.

38mm 라운드 컷 다이아몬드 버전은 54개의 다이아몬드(1.4캐럿)가 세팅돼 있고, 다이얼에는 8개의 다이아몬드 인덱스가 세팅돼 있다. 50m 방수 기능이 있고, 42시간 파워 리저브가 가능하다.

김희균 기자 foryou@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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