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원개발기술, 선진국의 80% 수준으로

  • 동아일보
  • 입력 2011년 12월 19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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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경부, 7700억 투입 전략로드맵 수립
8대 분야 26개 품목-84개 기술 선정

지식경제부는 18일 “2020년까지 광물과 석유 등의 자원 개발기술을 선진국 수준으로 향상시키기 위해 정부가 5000억 원, 민간이 2700억 원 등 총 7700억 원을 투입하는 ‘자원개발기술 전략로드맵’을 수립했다”고 밝혔다. 이번 로드맵은 올해 2∼10월까지 산업계 학계 연구자 등 모두 70여 명의 의견을 들은 후 만들었다.

이번 로드맵에 따르면 정부는 현재 선진국 대비 47% 수준인 자원개발 기술을 2020년까지 80% 이상으로 높이기 위해 광물과 석유·가스 등 8대 분야에서 26개 전략품목과 84개 핵심기술을 선정했다.

광물 분야에서는 △희귀금속을 확보하고 △자원탐사기술을 정밀화하며 △광물자원의 원격 및 무인 개발 기술 분야에 집중 투자할 계획이다. 석유·가스 분야에서는 △오일샌드와 초중질유 등의 석유 생산기술 △셰일가스 등의 가스 생산기술 △심해·극한지 개발 및 자원 회수 기술 등에 투자가 이뤄질 예정이다.

또 공기업 등의 공공 부문은 장기적으로 파급 효과가 큰 대형 핵심기술을 개발하고 민간 부문에서 활용도가 높은 단기 상용화 기술 개발에 집중하는 등 민관 역할 분담 및 협력 체계를 구축할 계획이다.

정세진 기자 mint4a@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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