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웃도어 브랜드 ‘노스페이스’의 공식 수입회사인 골드윈코리아는 겨울이 추운 이웃들에게 방한 의류로 훈훈한 정을 선사한다. 이 회사는 2005년부터 매년 꾸준히 4000만 원어치 이상의 방한 의류와 신발을 기부해 왔다.
올해에도 서울 강북구청, 사회복지공동모금회를 통해 사회복지시설, 장애인복지시설, 청소년복지시설, 청소년 자활원에 총 2억9500만 원 상당의 방한 신발과 방한 의류를 기증했다. 4000개의 장갑과 머플러, 2600여 개의 방한 신발이 이웃들의 꽁꽁 언 손과 발을 녹이는 데 제공됐다.
골드윈코리아의 방한 의류 사회공헌활동은 모(母)회사인 영원무역의 사회공헌활동과 맞닿아 있다. 영원무역은 월드비전, 적십자사와 함께 매년 30만∼40만 장의 방한의류를 제3세계의 빈곤 아동들에게 보낸다. 이 아동복은 겨울철에 주력하는 아웃도어 업체의 특성상 여름철이 비수기라는 점을 이용해 어른용 아웃도어를 만들고 남은 자재로 만든 것들이다.
영원무역과 골드윈코리아는 쌀과 밥도 기증한다. 영원무역은 월드비전과 함께 2009년부터 방학 중 결식아동을 위한 지원 프로젝트인 ‘따뜻한 밥상’을 진행하고 있다. 2009년에는 1만5000개, 지난해에는 2만 개 가까운 따뜻한 밥상을 ‘방학이라 더 서러운’ 어린이들에게 제공했다.
골드윈코리아는 추석, 설 등의 명절에는 직원들이 직접 사랑의 쌀을 홀로 사는 노인들에게 전달한다. 올해는 20kg 쌀 700포를 서울 성북구와 강북구에 사는 독거노인과 저소득 장애인 가정에 기증했다.
이 회사의 사회공헌활동은 국내에만 머무는 것이 아니다. 영원무역이 진출해 있는 해외에서 환경보호 운동을 벌이거나 인재 육성 프로그램을 운영하는 것도 또 하나의 사회공헌활동이다.
영원무역은 2009년 한림대에 1억 원을 기부하면서 ‘국제 인재육성 장학 프로그램’을 시작했다. 첫 수혜자는 방글라데시 다카 출신의 파리자트 카르마카르 씨로, 현재 한림대 국제학부 국제무역과 비즈니스학과에 재학 중이다. 올해는 영원무역과 골드윈코리아가 함께 방글라데시 학교 건축사업으로 각 1억5000만 원씩 총 3억 원을 기부하기도 했다.
베트남과 중국, 방글라데시에서 나무 심기 프로그램도 벌이고 있다. 특히 사막화가 진행되고 있는 방글라데시의 ‘한국경제진흥지역(KEPZ)’에서는 지속적으로 개간 산업을 해 2015년까지 3단계로 개발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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