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중 美변압기공장 준공… 북미시장 공략

  • 동아일보
  • 입력 2011년 11월 21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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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중공업은 19일 미국 앨라배마 주 몽고메리 시에서 변압기 공장 준공식을 개최했다고 20일 밝혔다. 국내 업체가 미국에 변압기 공장을 설립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지난해 9월 착공한 앨라배마 변압기 공장은 40만4000m² 터에 총 1억 달러(약 1140억 원)를 투자해 지어졌다. 연간 생산능력은 최대 500kV(킬로볼트)급 변압기 200여 대다. 현대중공업은 이전까지 울산공장에서 중소형 변압기를 생산해 수출해 왔으나 이번 공장 준공을 통해 현지 경쟁력이 더욱 높아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현대중공업이 1982년부터 북미지역에 납품한 변압기 대수는 총 1500여 대다. 현대중공업은 현지 생산체제를 통해 세계 최대 변압기 시장인 북미지역뿐 아니라 남미시장도 공략한다는 계획이다.

이번 공장 완공으로 현대중공업은 변압기 단일공장으로는 세계 최대인 울산과 불가리아 공장을 포함해 아시아와 미주 유럽에 각각 변압기 생산 거점을 확보했다.

이진석 기자 gene@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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