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그랜저 HG 배기가스 실내유입 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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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1년 10월 21일 18시 19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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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자동차는 자사의 중대형 세단 그랜저 HG의 배기가스 실내유입과 관련해 환기장치 부품을 무상교체중이라고 21일 밝혔다.

현대차에 따르면 “지난 8월부터 인터넷동호회 등을 통해 배기가스 실내유입과 관련된 사항을 보고 전달받았으며, 내부적으로 원인조사를 통해 이달부터 개선된 부품을 장착한 차량을 출고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이미 출고된 차량에 대해서는 동호회 등을 통해 부품을 무상 교체해준다는 사실을 공지하는 등 소비자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전했다.

그동안 그랜저 HG 인터넷동호회 게시판에는 주행 중 어지러움과 메스꺼움을 호소하는 글이 심심찮게 올라왔다.

게시판에는 “주행 중 배기가 제대로 되지 않고 트렁크로 가스가 유입돼 실내에서 가스냄새가 난다”, “영업상 고속도로를 자주 운행하는데 시속 100km로 주행 시 차 내부에서 가스 냄새가 나서 창문을 열고 운행한다” 등 배기가스 실내유입과 관련된 불만이 많았다.

교통안전공단 자동차성능연구소의 소비자 자동차 결함신고 게시판에는 이와 관련해 모두 28건의 불만사례가 접수된 상태다. 한 관계자는 “그랜저 HG 배기가스와 관련된 조사를 진행 중이며 다음 주에 테스트가 진행될 예정으로 제작결함이 발견되면 리콜에 들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김훈기 동아닷컴 기자 hoon149@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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