팬택은 6일 오전 서울 마포구 상암동 디지털미디어시티 팬택 본사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동작(모션) 인식’ 기능이 있는 4세대(4G) 롱텀에볼루션(LTE) 스마트폰 ‘베가 LTE’를 공개했다.
휴대전화의 카메라가 움직임을 인식해 화면에 손을 안 대도 앞에서 손동작만 하면 전화를 받을 수 있는 기능으로 세계 최초로 도입됐다. 터치하지 않은 채 움직임만으로 전자책의 책장이나 사진첩의 사진을 넘기거나 음악을 재생하고 트랙을 변경할 수 있다.
베가 LTE는 또 4.5인치 WXGA 액정표시장치(LCD)를 통해 총 102만400픽셀의 화질을 제공한다. 100만 화소급 화질은 세계 최초로 LTE 스마트폰 가운데 가장 선명도가 높다.
LTE 스마트폰 중 가장 얇은 9.35mm의 슬림한 디자인도 특징. 또한 팬택이 자체 개발한 스카이 글로벌 사용자인터페이스(UI)인 ‘플럭스(FLUX)’를 탑재해 멀티 웹서핑, 절전 기능 등을 간편히 쓸 수 있다.
팬택 마케팅본부장 임성재 전무는 “팬택은 현존하는 최고 네트워크인 LTE 시대로 넘어가는 변혁의 중심에 서서 최고 기술의 기기를 선보였다”며 “앞으로 팬택은 ‘LTE 올인’이라는 새로운 도전을 선포한다”고 밝혔다. 3세대(3G)폰은 현재 판매 중인 베가 브랜드 제품 이외에 추가로 신제품을 발표하지 않고 LTE폰에만 전념하겠다는 것이다.
한편 박병엽 팬택 부회장은 이날 기자들과 만나 “스티브 잡스의 서거에 깊은 애도를 표한다”며 “앞으로는 한국의 케이팝이 세계 팬들의 사랑을 얻고 있듯이 한국의 정보기술(IT) 산업도 미국을 추종만 하는 데서 벗어나 세계 시장을 이끌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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