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인터내셔널-STX에너지… 석유公과 대륙붕 공동 탐사

  • 동아일보
  • 입력 2011년 9월 23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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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석유공사가 단독으로 추진해온 국내 대륙붕 탐사에 대우인터내셔널과 STX에너지가 참여한다. 대우인터내셔널은 22일 서울 서초구 반포동 JW메리어트호텔에서 지식경제부, 한국석유공사와 국내 대륙붕 6-1해저광구 남부지역에 대한 탐사권 계약을 맺었다고 22일 밝혔다.

6-1광구 남부지역 탐사는 대우인터내셔널이 투자금액의 70%를 부담해 운영권자로 사업을 주관한다. 이 회사는 발생한 수익의 70%를 차지하게 된다. 또 STX에너지도 한국석유공사와 함께 6-1광구 중부지역에 대한 탐사를 벌이기로 석유공사와 계약했다. STX에너지는 전체 투자액의 30%를 부담하고 수익의 30%를 가져가기로 했다.

이 행사에는 최중경 지경부 장관, 강영원 석유공사 사장, 이동희 대우인터내셔널 부회장, 이병호 STX에너지 사장이 참석했다. 최 장관은 인사말에서 “석유공사는 과거 외국 기업과 함께 탐사하고 개발했지만 이번에는 국내 기업과 힘을 합쳐 일을 하는 새로운 사업모델을 만들었다”고 말했다.

이동희 대우인터내셔널 부회장은 “6-1광구 남부지역에는 현재 사업을 벌이고 있는 미얀마 가스전 저장량의 5분의 1 정도에 해당하는 2000만 t의 가스가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며 “투자비용은 탐사단계까지 5500만 달러(약 652억 원), 산출시험까지 7500만 달러가 들 것”이라고 내다봤다.

장선희 기자 sun10@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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