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축銀 탈출한 돈, 시중은행 품속으로

  • 동아일보
  • 입력 2011년 9월 22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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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개 저축은행의 영업이 정지된 19일 하루 동안 시중은행의 수신이 1조3000억 원이나 늘었다. 21일 은행권에 따르면 저축은행에 대한 영업정지 조치가 내려진 뒤 첫 영업일인 19일 국민 우리 신한 하나 외환 등 5개 은행의 총수신 잔액은 698조3113억 원으로 직전 영업일인 16일보다 1조2784억 원 늘었다. 저축은행 영업정지 발표 직전인 16일 증가액(1조6223억 원)을 합하면 이틀 동안 2조9007억 원 증가했다. 이처럼 은행 수신이 급증한 것은 금융당국의 저축은행 영업정지로 불안해진 고객들이 저축은행에 예치한 자금을 빼내 은행에 맡겼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홍수용 기자 legman@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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