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금요일 밤이면 홍대를 마비시키고 있는 '대패녀'의 등장이 연인 화제를 일으키고 있다. 각종 채소와 과일을 다듬는 그녀의 모습이 인터넷 게시판과 블로그에 게재되며 관심을 집중시키고 있다.
지난 2일 홍대에서 촬영된 이 영상은 크고 동그란 눈에 갸름한 얼굴선, 8등신 몸매를 자랑하는 미모의 여성이 여러 종류의 과일과 채소가 담긴 리어카 앞에서 무언가를 계속 다듬고 있다. 과일과 채소를 예쁘게 다듬는 그녀의 모습에 많은 사람들의 궁금증이 증폭되고 있는 것.
특히 이 여성의 행동 자체가 다듬고 깎는 모습에 국한돼 있어 네티즌들은 그녀를 '대패녀'라고 부르고 있다. 네티즌들은 "지금 홍대에 가면 대패녀를 볼 수 있느냐", "연예인 뺨치는 국보급 미모", "왜 대패질만 하고 있는지 궁금하다" 등의 반응을 보이고 있다.
그녀의 행동 자체에 궁금해 하는 네티즌들이 있는 반면, 행동 뒤에 어떠한 의미가 숨겨져 있을 것이라는 네티즌 수사대의 예리한 지적도 잇따르고 있다. 한 네티즌은 "홍대 대패녀도 홍보를 위해 등장한 여성이 아닌지 궁금하다"며 "무언가를 깎고 다듬는 것으로만 보면 얼굴과 관련된 기업 및 병원의 홍보가 아닐까 한다"고 언급해 공감을 일으켰다.
이 네티즌의 글이 공감을 얻으면서 진짜 대패녀의 등장 속에 숨겨진 기업의 의미를 찾고자 하는 네티즌들이 갈수록 늘고 있다. 한편 네티즌들은 인터넷 속에서 어떤 기업이 대패녀의 홍보를 맡고 있는지 맞추는 등 계속된 관심을 나타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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