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직도 영화보면서 팝콘에 콜라 먹니?… 팝콘+헛개수 등 이색궁합 인기

  • 동아일보
  • 입력 2011년 9월 2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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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관에서 먹는 간식은 ‘팝콘+콜라’라는 공식을 깬 콤보 세트 등 고정관념에서 탈피해 이색 궁합을 자랑하는 제품이 속속 등장하고 있다.

멀티플렉스 영화관 CGV는 CJ제일제당의 건강음료 ‘헛개수’ 두 잔과 팝콘으로 구성한 ‘오리엔탈 웰빙 콤보 세트’가 관객들에게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고 1일 밝혔다. CGV는 “몸매와 건강을 챙기는 젊은 여성과 중장년층이 청량음료에 거부감이 있다는 점에 착안해 새로운 콤보를 만들었다”고 말했다. 국산 헛개 열매 추출 농축액으로 만든 ‘헛개수’는 칼로리와 나트륨, 트랜스지방이 ‘0’인 데다 팝콘의 느끼함을 줄여줘 고객들의 호응이 높다는 것이다.

커피전문점 탐앤탐스는 유기농 소금이 들어 있는 ‘솔티 커피’로 소비자들의 호기심을 자극하고 있다. 일반적으로 커피에는 설탕, 바닐라, 캐러멜 등을 첨가하지만 솔티 커피는 시럽과 함께 소금을 사용해 맛을 더 달콤하고 진하게 만들었다. 종류는 ‘솔티 라테’와 ‘솔티 탐앤치노’, ‘솔티넛 탐앤치노’ 등 3가지다.

두부와 과일을 결합한 제품도 있다. 대상FNF 종가집의 떠먹는 두부 제품인 ‘살아있는 아침’은 블루베리와 키위 두 종류로, 두부에 이들 과일을 각각 더했다. 최근 폭발적인 반응을 얻고 있는 한국야쿠르트의 ‘꼬꼬면’도 빨간 고춧가루가 들어간 기존 라면의 틀을 깨고 닭 육수로 만든 흰 국물에 청양고추와 계란 흰자를 넣어 만든 것이 특징이다. 미스터피자의 ‘떡갈비 피자’와 ‘닭갈비 피자’는 한국의 대표 음식인 떡갈비와 닭갈비를 피자에 더해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손효림 기자 aryssong@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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