족발의 맛과 魂 프랜차이즈가 잇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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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1년 8월 5일 12시 48분


서민식 “족발” 명품요리로 특화시킨 프랜차이즈 ‘족고을’

시대가 변하면 사람들의 안목과 가치관도 달라지기 마련이다. 대중문화나 외식 트렌드를 보면 이 같은 사실을 더욱 실감하게 된다. 불과 10여 년 전만 해도 상상하지 못했던 일들이 이슈가 되는가 하면, 저가 취급을 받으며 주목 받지 못했던 메뉴들이 인기 핫아이템으로 대중의 폭발적인 관심과 지지를 받는 경우도 있다.

요즘 프랜차이즈 창업시장에서 ‘족발’에 대한 창업자들의 관심과 수요가 급증하고 있다는 사실도 시사하는 바가 크다. 10여 년 전, 아니 불과 수년 전까지만 하더라도 족발은 시장골목 선술집에서 즐기는 서민음식의 이미지가 강했다. 그런데 요즘 족발에 대한 소비자들의 인식은 확연히 달라졌다. 족발을 고급 외식메뉴로 인지하기 시작한 것.

사실 그 이전에도 족발은 한국인이라면 남녀노소 누구나 부담 없이 즐길 수 있는, 맛은 물론 영양 면에서도 탁월한 인기 식품이었다. 다만 이미지를 리딩 할 만한 대표 브랜드가 없었다는 점, 젊은 소비자들의 입맛과 기호를 동시에 충족시킬 수 있는 메뉴 외적인 구성 요소가 부족했다는 점 등이 “족발”의 한계로 지적됐다.

그런데 최근 1~2년 새 상황은 급반전 됐다. 경쟁력 있는 새로운 아이템에 대한 갈증이 클 수밖에 없는 프랜차이즈 업계가 족발을 주목하기 시작한 것. 족발이라는 원석에 브랜드 스토리, 현대적 감각의 인테리어, 안정적 사업모델 등을 적용시킨 프랜차이즈 브랜드가 잇따라 등장하며 족발의 전성기를 열어가고 있는 요즘이다.

그 중에서도 ‘족고을’이라는 브랜드는 창업아이템으로서의 족발은 물론, 한국의 맛, 세계화를 목표로 하는 한식으로서의 족발을 계승 발전시켜갈 브랜드로 주목 받고 있다. 수년간 지속적인 연구개발을 통해 독창적이고 대중적인 족발의 맛을 완성시킨 이 브랜드는 국내산 최상급 족발만을 엄선해 자체 생산, 유통하는 생산공장 라인을 가동하고 있다. 재료 손질부터 족발을 삶는 방법과 양념 방법 등 독창적으로 보유한 레시피 및 원천기술만 해도 수십 여 가지에 이른다.

최근 프랜차이즈 족발 브랜드가 늘어가는 것에 대해 일부 부정적인 시선을 갖고 있는 마니아들이 있는 것도 사실이다. 족발 특유의 맛과 정서, 유명 족발맛집들만의 독창적인 맛과 역사가 사라져 가는 것에 대한 안타까움이다. 하지만 시대가 달라지고 대중의 가치관이 또한 바뀌었다.

프랜차이즈 족고을을 운영 중인 ㈜다손에프씨 한재복 이사는 말한다.

“족발은 오랜 전통과 한국인의 감성을 담은 음식입니다, 그만큼 가치 있게 보존해야 할 음식이지요. 족고을이 보쌈 같은 다른 메뉴는 취급하지 않고 오로지 족발요리만을 전문화시킨 것도 같은 이유입니다. 보다 우수한 맛과 품질의 족발요리를 개발하고 선보이는 것이야 말로 요즘 소비자들에게 족발이 더 사랑 받을 수 있게 하는 가장 확실한 방법입니다.”

(1599-3908 / www.jokgoeul.co.kr)

<본 자료는 해당기관에서 제공한 보도 자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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