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U와 FTA 발효 한달… 수출 12%↓ 수입 34%↑

  • 동아일보
  • 입력 2011년 8월 2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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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유럽연합(EU) 자유무역협정(FTA)이 발효된 7월 한 달간 EU 회원국을 상대로 한 무역수지가 예상외의 적자를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 1일 관세청에 따르면 지난달 EU를 상대로 한 우리나라의 수출은 1년 전보다 12% 줄어든 40억8300만 달러, 수입은 34% 증가한 41억4100만 달러를 보여 무역수지가 5500만 달러적자였다. FTA 수혜업종으로 꼽힌 자동차, 석유제품의 수출은 예상대로 작년 같은 달보다 80% 이상 증가했다. 하지만 EU 회원국의 재정위기 확산 우려로 전체 수출금액은 12% 감소했다. 지난해 7월 14억7400만 달러에 이른 선박 수출이 지난달 4억4600만 달러로 큰 폭으로 감소한 영향이 컸다.

황형준 기자 constant25@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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