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엔지니어링, 상반기 영업익 3258억 사상 최대

  • 동아일보

삼성엔지니어링이 상반기(1∼6월)에 반기 기준으로 사상 최대의 영업 실적을 거뒀다.

삼성엔지니어링은 올해 상반기에 매출 3조9424억 원, 영업이익 3258억 원, 순이익 2339억 원의 실적을 올렸다고 25일 밝혔다. 매출뿐만 아니라 영업이익, 순이익 모두 반기 기준으로 사상 최대다.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매출은 81.0%, 영업이익은 77.2%, 순이익은 40.8%씩 증가했다.

특히 2분기(4∼6월)에만 2조1218억 원의 매출로 창사 이후 처음으로 분기 매출 2조 원대에 진입했다. 앞서 2009년 3분기(7∼9월) 삼성엔지니어링은 처음으로 분기 매출 1조 원대를 달성했다. 한편 삼성엔지니어링의 상반기 매출은 화공 분야가 64.9%, 산업인프라(I&I) 분야가 35.1%씩 차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삼성엔지니어링은 이 같은 실적 호조가 당분간 지속될 것으로 내다봤다.

삼성엔지니어링 관계자는 “현재 20조 원이 넘는 수주 잔액을 확보해 당분간 매출 성장세가 지속될 것”이라며 “플랜트 공사에서는 대형 기기가 설치되는 공사 중반 이후에 매출이 많이 발생하는데, 최근 2년 동안 수주한 대형 사업이 본격화되고 있어 앞으로도 연간 30% 이상의 매출 성장세를 이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상준 기자 alwaysj@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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