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오일뱅크, 年 100만t BTX공장 착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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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1년 7월 11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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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 코스모석유와 합작

현대오일뱅크는 8일 충남 대산공장에서 권오갑 현대오일뱅크 사장(왼쪽에서 네 번째)과 기무라 야이치 일본 코스모석유 사장(왼쪽에서 다섯 번째) 등이 참석해 제2 BTX콤플렉스 기공식을 열었다. 현대오일뱅크 제공
현대오일뱅크는 8일 충남 대산공장에서 권오갑 현대오일뱅크 사장(왼쪽에서 네 번째)과 기무라 야이치 일본 코스모석유 사장(왼쪽에서 다섯 번째) 등이 참석해 제2 BTX콤플렉스 기공식을 열었다. 현대오일뱅크 제공
현대오일뱅크가 일본 코스모석유와 합작해 대규모 BTX 공장을 짓는다. 현대오일뱅크는 8일 충남 대산공장에서 권오갑 현대오일뱅크 사장과 기무라 야이치 일본 코스모석유 사장 등 약 200명이 참석한 가운데 제2 BTX 콤플렉스 기공식을 열었다고 10일 밝혔다.

대산공장에 들어설 제2 BTX콤플렉스는 8만5000m²(약 2만5700평) 규모로 벤젠과 파라자일렌을 연간 100만 t까지 생산할 수 있다. 총 6000억 원의 공사비와 60만 명의 공사인력이 투입되는 이 시설은 2013년 6월 완공될 예정이다.

2009년 코스모석유와 합작으로 설립한 HC페트로켐을 통해 파라자일렌 38만 t과 벤젠 12만 t을 생산하고 있는 현대오일뱅크는 이 설비가 완공되면 생산능력이 총 150만 t으로 3배 가까이 늘어난다.

권 사장은 “이 사업이 성공적으로 마무리되면 고부가가치 석유화학 제품 생산시설을 갖추게 돼 사업구조가 훨씬 견고해진다”며 “신규 BTX 공장에서 생산되는 제품을 모두 수출해 국가 경쟁력을 한 단계 끌어올릴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장선희 기자 sun10@donga.com@@@
:: BTX설비 ::


플라스틱 용기와 합성수지, 폴리에스테르 섬유 등의 기초 원료인 벤젠과 톨루엔, 파라자일렌을 생산하는 시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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