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계청이 30일 발표한 ‘5월 산업활동동향’에 따르면 경기동행지수 순환변동치(경제성장에 따른 자연추세분을 뺀 경기순환지표)는 전월에 비해 0.3포인트 올랐다. 경기선행지수는 전년 동월 대비 1.3% 올랐다. 경기선행지수의 전년 동월 대비 증가율도 전월에 비해서는 0.2%포인트 증가했다. 현재 경기를 보여주는 동행지수 순환변동치와 앞으로의 경기를 예고하는 선행지수 전년 동월비가 모두 올 1월 이후 4개월 만에 상승세로 돌아선 것이다.
5월 광공업생산은 지난해 같은 달보다 8.3% 증가했다. 광공업생산의 전년 동월 대비 증가율은 23개월째 상승세를 이어갔다. 반도체 수요가 늘고 4월에 생산설비 교체 등으로 줄었던 자동차와 화학업종 조업시간이 정상화됐기 때문이다. 서비스업은 운수업과 교육업이 부진했으나 도소매업과 음식숙박업이 호조를 보여 전년 동월 대비 3.6% 증가했다.
5월 소매판매액 지수는 승용차 판매가 줄었지만 석유류 제품과 농산물의 가격이 내려 판매가 늘면서 전년 동월 대비 6.2% 증가했다. 설비투자는 기계류와 운송장비 투자가 호조를 보여 전년 동월 대비 10.5% 올랐다. 반면 건설수주는 민간부문에서 공동주택, 기계설치 등의 발주가 급감해 전년 동월 대비 22.5%나 줄었다.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