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민들의 꿈인 내 집 마련 시기는 언제가 좋을까. 부동산 전문가들은 올 하반기를 내 집 마련의 적기로 평가했다. 또 전문가들은 올 하반기 투자 유망 부동산 상품으로 오피스텔을 꼽았다.
동아일보와 부동산정보업체 부동산114가 최근 대학 부동산학과 교수, 부동산 관련 전문연구원, 대형 건설사 임원, 전국 주요 지역 부동산 중개업소 관계자 등 전문가 60명을 대상으로 설문을 실시한 결과 응답자 10명 중 6명(58.3%)이 내 집 마련의 적기는 ‘2011년 하반기’라고 답했다. 모든 직군에서 올 하반기는 1순위로 꼽혔다. 다만 ‘알 수 없다’는 응답도 11.7%나 됐다. 김규정 부동산114 부장은 “주택의 투자 효과가 떨어지고 가치가 하락하면서 내 집 마련에 대한 인식이 달라지고 있다”면서 “이 때문에 당분간 내 집 마련에 신중해야 한다는 의견이 적지 않다”고 설명했다. 한편 전문가들은 하반기 유망 부동산 상품으로 아파트보다 오피스텔과 도시형생활주택을 선호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 전세금 폭등과 함께 소형 아파트의 대체재 역할을 할 수 있는 상품이 부각되면서 23%의 전문가가 오피스텔을, 14.9%가 도시형생활주택을 유망 상품으로 꼽았다. 아파트를 선택한 응답자는 13.5%였으며, 단독·다가구(12.2%) 오피스텔, 경매(각각 8.1%)가 뒤를 이었다. 반면 재건축(6.8%) 재개발(2.7%) 오피스(2.7%) 토지(1.4%) 등은 선호도가 낮았다.
유망 부동산 상품에 대한 답은 직군별로 조금씩 차이를 보였다. 연구원 직군에서는 도시형생활주택이 유망 상품 1위로 꼽혔며 중개업소 직군에서는 아파트, 정보업체는 경매가 가장 많은 지지를 얻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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