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장인 64%, 월급 받고 12일 만에 무일푼

  • 동아일보
  • 입력 2011년 6월 15일 10시 01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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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업·인사포털 '인크루트(www.incruit.com)'가 직장인 553명을 대상으로 '월급 소모기간'에 대해 조사한 결과 64.2%가 "월급날 전에 이미 전 달의 월급을 다 쓴다"고 답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경향닷컴이 보도했다. 이들이 월급을 전부 소비하는 데 걸리는 시간은 평균 11.7일로 집계됐다.

기혼자들은 평균 10.7일, 미혼자들은 12.5일로 미혼자 보다는 기혼자가 월급을 더 빨리 소비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월급이 일찍 바닥나는 이유는 '월급이 적어서'(27.6%)를 가장 먼저 꼽았다. 이어 '대출과 빚 상환 때문에'(26.2%)라는 답변도 근소한 차이로 뒤를 이었다. 또 '물가가 많이 올라서'(16.3%)라던가 '무계획적인 소비'(11.3%)를 탓하는 이들도 있었고, '저축 비중을 무리하게 높여서'(8.5%) '예상치 못한 각종 경조사비'(5.6%), 기타(4.5%) 등의 의견도 있었다.

월급을 모두 써 버린 후의 지출 해결책 1위는 '카드를 사용한다'(63.1%)였다. 그 밖에 '무조건 안 쓴다'(18.0%) ,'비상금을 사용한다'(7.9%), '현금서비스를 이용한다'(4.5%) ,'지인들에게 빌린다'(3.4%), 기타(3.1%) 등이 있었다.

디지털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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