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고회사 빅앤트인터내셔널이 세계 3대 광고제인 ‘원쇼’에서 3년 연속 수상했다. 빅앤트의 수상작품은 서울 중구 두산타워 광장에 설치한 사람 모양의 이색 투명 재떨이로, 뉴욕 원쇼 광고제 옥외부문 ‘메리트(merit)상’을 받았다.
이 재떨이는 투명 플라스틱으로 만든 사람 모양을 하고 있으며, 담배꽁초를 넣으면 몸통에 있는 물에 담배의 성분이 갈색으로 녹아내리면서 양쪽 폐로 퍼져 나가게 고안해 흡연에 대한 경각심을 높였다는 평가를 받았다.
빅앤트는 2009년에는 반전 공익 캠페인으로 이 광고제 디자인부문 금상과 옥외공익부문 은상을, 지난해에는 책장 모양의 그림이 그려진 거대한 천으로 두산빌딩을 감싼 ‘두산매거진 북셸브’ 광고작품으로 옥외부문 금상을 받았다. 빅앤트의 박서원 대표(사진)는 박용만 ㈜두산 회장의 장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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