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생 경영]BC카드, 자원봉사 관리 시스템 구축해 ‘사랑, 해’ 밥차-봉사단 운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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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1년 4월 27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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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C카드는 ‘사랑, 해가 떴습니다’라는 사회공헌캠페인을 중심으로 다양한 상생 활동을 펼치고 있다.

‘사랑, 해’는 ‘사랑’과 ‘희망’을 상징하는 ‘해’를 합성한 단어로 고객의 가슴 속에 사랑과 희망의 해가 떠오를 수 있도록 하겠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 BC카드는 임직원들이 참여하는 ‘사랑, 해 봉사단’ 발대식과 선서를 통해 사회공헌 다짐을 하고 있다. 이 회사 관계자는 “기업의 사회공헌 활동이 단순한 기부나 일회적 이벤트로 그쳐서는 안 된다”며 “봉사활동이 기업문화로 승화되도록 자체 자원봉사관리 시스템을 운영하고 있다”고 말했다.

BC카드는 자체적인 자원봉사 관리 시스템을 구축해 근무시간 중 봉사활동을 인정해주고 동호회에서 봉사활동을 나갈 때 경비를 보조하는 등 적극적인 지원에 나서고 있다.


‘사랑, 해 빨간밥차’ 지원사업이 대표적이다. 소외계층의 결식문제를 해결하는 한편 국가적인 재난, 재해 발생 시 이재민을 지원하기 위해 ‘사랑, 해 빨간밥차’를 사회복지기관에 기증하고 있다. 5t급 이동식 급식차량인 빨간밥차는 1시간 안에 600인 이상이 먹을 수 있는 요리를 만들 수 있다. BC카드는 2005년부터 최근까지 빨간밥차 13대와 ‘사랑, 해 이동푸드 마켓’ 1대 등 14대를 전국 9개 주요 대도시 소재 사회복지기관에 기증했다.

장애인, 독거노인, 노숙인 등 소외계층을 대상으로 기관별로 주 2∼5회 ‘사랑, 해 빨간밥차’ 무료급식 사업을 펼쳐 2005년부터 최근까지 100만 명에게 따뜻한 점심을 제공했다.

‘사랑, 해 다문화’ 지원사업은 2007년 다문화 지원 활동을 하는 지구촌사랑나눔과 인연을 맺으며 시작됐다. BC카드 직원들은 중고 PC 500대를 업그레이드해 다문화 가정에 기증했다. 같은 해 12월에는 경기 고양시 킨텍스에서 다문화 가족 700여 명을 초청해 ‘다문화 가족을 위한 희망플러스 페스티벌’을 열었다. 2009년과 2010년에는 다문화 가정 아동의 자긍심과 대인관계 향상을 위해 ‘사랑, 해 어울림 캠프’를 열었다. 이 캠프는 다문화 가정의 어린이와 한국가정 어린이 각각 50명이 모여 문화예술 체험을 함께하는 자리였다. BC카드는 메세나 지원 사업에도 열의를 쏟고 있다. 2006년부터 저소득층 아동 가운데 바이올린 꿈나무를 발굴해 악기를 지원하고 레슨을 후원한다. ‘사랑의 바이올린 사업’을 통해 연간 300명의 아동들이 바이올린 교육을 받고 있다. 2008년부터는 ‘BC카드와 함께하는 사랑의 바이올린 음악회’를 열어 아동들의 꿈과 자신감을 키워주고 있다.

‘빨간 사과 어린이 문고 지원사업’은 지역 아동센터와 공부방에 다양한 학습 기회를 주고 있다. 매년 50곳에 소규모 어린이 문고를 설치하고 도서를 보급하는 사업이다. 노년층에 대한 상생활동도 활발하다. 노인 자원봉사 활성화 프로젝트인 ‘희망산타’, 저소득층 노인 부부를 위한 ‘황혼 결혼식 및 어르신 효잔치’, ‘장애인 직업재활시설 건립 지원’, ‘농촌지원 1사 3촌 도농교류’, ‘아름다운 가게 봉사활동’ 등이 대표적인 사례다.

조은아 기자 achim@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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