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동차기자들이 뽑은 2011 올해의 차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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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1년 1월 21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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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아 K5 디자인상까지 2관왕포르셰 911 퍼포먼스상-프리우스 그린카상 차지

K5
《기아자동차 ‘K5’가 기자들이 뽑은 ‘2011년 올해의 차(Car of the Year)’로 선정됐다. K5는 현대자동차의 신형 ‘아반떼’, BMW의 ‘5시리즈’와 함께 우열을 다투다 가장 우수한 차로 최종 선정됐다. 한국자동차기자협회는 20일 서울 서초구 반포동 한강시민공원 선상클럽인 마리나제페에서 제1회 올해의 차 시상식을 열고 기아차에 트로피를 전달했다. 이 상의 선정에는 종합일간지, 경제지, 뉴스통신, 전문지 등 자동차기자협회 소속 30개 언론사 기자들이 참여했다.》


세계 각국 자동차 담당기자들은 자국에 출시된 신차를 대상으로 올해의 차를 선정하고 있는데 한국에서는 올해 처음으로 이 같은 행사가 마련됐다. 대상 후보는 2009년 10월부터 2010년 9월 사이 출시된 국산차와 수입차 50개 차종이다.

이날 행사에서는 퍼포먼스, 디자인, 그린카 등 3개 부문별 시상도 함께 진행됐다. 퍼포먼스상은 포르셰 ‘911’, 디자인상은 기아차 K5, 그린카상은 한국토요타자동차의 하이브리드 자동차 ‘프리우스’가 차지했다. K5는 올해의 차 대상과 디자인상으로 2관왕을 차지했다.

올해의 차 선정위원회는 K5에 대해 “간결하면서도 고급스러운 디자인은 지금까지 한국 자동차 시장에서 볼 수 없었던 강렬한 인상을 심어주기에 충분했고 성능과 연료소비효율(연비) 면에서도 좋은 평가를 받았다”고 평가했다. 또 K5가 지난해 5월 출시 후 바로 중형차 시장 1위가 되는 등 놀라운 소비자 반응을 얻었으며 K5를 통해 기아차의 국내외 브랜드 가치도 함께 올라갔다고 덧붙였다.
포르셰 911
포르셰 911

퍼포먼스상을 받은 포르셰 911은 터보모델의 경우 최고출력이 500마력으로, 기존 모델보다 20마력 높아지는 등 성능이 향상됐는데 차체 무게는 오히려 25kg 줄고 연료 소모량도 16% 감소된 점이 우수하다는 평가를 받았다. 그린카상을 받은 한국토요타의 프리우스는 양산 모델 중 세계 최고 연비를 달성한 점이 수상 이유로 꼽혔다. 선정위원회는 “프리우스는 전 세계 하이브리드 시장의 선두주자일 뿐 아니라 도요타를 하이브리드 자동차 분야의 선두 주자로 만들어 준 결정적인 모델”이라고 설명했다.
도요타 프리우스
도요타 프리우스

올해의 차 선정은 한국자동차기자협회 소속 자동차 담당 기자들이 직접 시승해 본 차를 대상으로 △가격 대비 가치 △성능 △편의성 및 편의사양 △디자인 및 감성 △안전 △연료효율성 등 6개 평가항목에 대해 점수를 매긴 후 여론조사기관인 코리아리서치센터(KRC)에 채점과 집계를 맡기는 절차를 거쳐 공정성과 투명성을 확보했다. 한국자동차기자협회는 “올해의 차 선정은 자동차업계에 새로운 차량의 개발 의욕을 북돋아주고 자동차문화 발전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확신한다”고 밝혔다.

김현지 기자 nuk@donga.com


▲동영상=기아 K5, 세계 66대 안전한 차에 등극-하이브리드 인테리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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