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현지경영 확대 2020년 매출 10조 달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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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1년 1월 7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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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준일 락앤락 회장

“본사의 지시만 기다리는 기존 경영방식으로는 해외 시장의 빠른 변화를 따라갈 수 없습니다. 글로벌 시장을 생산·판매부터 자금·인력의 충원까지 독립성을 갖고 자율적으로 경영하는 6개의 블록으로 나누는 경영체제를 구축할 겁니다.”

주방생활용품업체 ㈜락앤락의 김준일 회장(사진)은 6일 기자간담회에서 2020년 글로벌 매출 10조 원 달성 전략으로 ‘글로벌 블록화 경영전략’을 꼽았다. 그는 “글로벌 시장을 중화권·몽골, 동남아국가연합(ASEAN·아세안)·오세아니아, 아메리카, 유럽 등 6개 블록으로 지정해 철저한 현지경영을 펼치겠다”고 말했다.

락앤락의 2009년 매출은 2800억 원으로 특히 지난 5년간 연평균 성장률 156%를 기록한 중국 시장 매출이 회사 전체 매출의 3분의 1 이상을 차지한다. 지난해 매출도 목표치(3600억 원)를 웃돌 것으로 전망된다. 김 회장은 “포스트 차이나 주자인 아세안 블록에 대한 투자도 늘려서 저임금과 세제혜택이 큰 베트남은 생산기지로, 교통과 관광이 발달한 태국은 물류·판매기지로 키우겠다”고 밝혔다.

우정렬 기자 passion@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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