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철수硏 “올해 SNS 겨냥한 악성코드 날뛸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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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1년 1월 4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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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대 보안위협’ 발표

새해에는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겨냥한 악성코드가 심각한 위협이 될 거라는 전망이 나왔다. 또 문자를 가입자가 확인하면 돈을 물게 하는 등 스마트폰 악성코드가 기승을 부리고 국가 기반시설을 노리는 사이버테러도 늘 것으로 예측됐다. 안철수연구소는 3일 이 같은 내용을 담은 ‘2011년 7대 보안 위협 전망’을 발표했다.

안철수연구소는 우선 페이스북 트위터 같은 SNS가 다양한 보안 위협에 활용될 것으로 내다봤다. 이에 따라 SNS의 검색 결과가 조작될 수 있다. 예를 들어 친구와 유명인의 웹 페이지를 찾기 위해 검색을 했는데 가짜 페이지(피싱 사이트)나 악성코드를 유포하는 사이트로 유도될 수 있다. 두 번째로 디도스(DDoS·분산서비스거부) 공격 지능화가 꼽혔다. SNS를 이용해 좀비 PC를 만들어 짧은 시간 안에 디도스 공격을 할 수 있는 인프라를 구축할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

지난해 이란 원자력발전소 시설을 공격한 바이러스 ‘스턱스넷’처럼 해커가 국가 기반시설을 공격하는 사이버테러가 증가할 가능성도 제시됐다. 전력 수도 등 국가 주요 시설뿐 아니라 반도체 철강 화학 등 주요 생산시설이 공격당할 수 있다.

김현수 기자 kimh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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