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중공업이 17일 베트남에서 3조 원대 규모의 화력발전소 수주를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이는 두산중공업의 지난해 매출액 6조2800억 원의 절반에 해당하는 금액으로, 본계약은 내년 상반기(1∼6월) 중에 체결할 것으로 전해졌다.
관련 업계에 따르면 두산중공업은 이날 베트남 하노이 힐턴호텔에서 베트남 산업부역부와 화력발전소 건설에 관한 MOU를 체결했으며 규모는 30억 달러(약 3조4500억 원)에 이르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 프로젝트는 베트남 석탄광업공사가 발주한 것으로 발전소는 베트남 중부지역에 들어설 예정이다.
베트남 발전시장은 2015년까지 약 177억 달러 규모로 성장할 것으로 평가되고 있으며 두산중공업은 10일에도 베트남에서 13억 달러(약 1조5000억 원) 규모의 화력발전소 공사를 수주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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