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건희 회장, 내일 삼성 서초사옥 첫 방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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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0년 11월 30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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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의 삼성인상 시상식 참석

이건희 삼성전자 회장(사진)이 다음 달 1일 열리는 올해의 ‘자랑스러운 삼성인상’ 시상식에 참석하기 위해 서울 서초구 서초동 사옥을 2008년 준공 이후 처음 방문한다. 주로 자택에서 업무를 처리해온 이 회장이 경영복귀 이후 그룹 본부에 처음으로 모습을 드러내는 것이다.

자랑스러운 삼성인상은 매년 삼성과 협력업체 임직원 중 큰 성과를 올린 인사들을 부문별로 선정해서 5000만 원의 상금과 한 직급 특별승진의 파격적인 혜택을 주는 제도다. 재직 중 2회 이상 수상하면 ‘삼성 명예의 전당’에 오르는 후보자격을 얻는 등 삼성맨들 사이에서 최고 영예로 꼽히는 이 상은 2008년까지 이 회장 생일인 1월 9일에 열리다가 지난해부터 12월 1일로 바뀌었다. 이 회장은 삼성 특검 여파로 거의 매년 참석했던 삼성인상 시상식에 2008년에 이어 지난해에도 불참했다.

재계 일각에선 이 회장이 대대적인 세대교체를 예고한 상황에서 수상자가 승진 인사로 이어져온 이번 시상식에 적지 않은 관심을 보이고 있다.

김상운 기자 sukim@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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