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용만 회장, OECD회의서 두산 개혁사례 소개

  • 동아일보
  • 입력 2010년 11월 29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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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용만 ㈜두산 회장이 26일(현지 시간) 프랑스 파리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콘퍼런스센터에서 열린 ‘개혁의 실현’ 국제회의에서 ‘민간개혁 사례 및 영향’이란 주제로 오찬 기조연설을 하며 두산의 개혁 사례와 성공 요인 등을 OECD에 소개했다. 박 회장은 이날 회의에서 “두산의 성장은 시대나 환경 변화에 대응한 끊임없는 개혁으로 가능했다”며 “개혁은 길고 어려운 과정인 만큼 명확한 비전 제시와 소통, 그리고 개혁을 가능하게 하는 사람의 육성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박 회장의 이번 연설은 공공부문 개혁에 도움이 될 만한 민간사례를 찾던 OECD가 한국개발연구원(KDI)의 추천을 받아 박 회장을 초청해 이뤄졌다. 두산에 따르면 KDI는 개혁을 통해 내수사업에서 글로벌 인프라 지원사업 중심으로 전환한 두산을 OECD에 추천했다. OECD는 공공부문과 함께 민간부문의 현장경험을 토대로 개혁에 관한 공동연구를 KDI와 진행한 바 있다.

한편 이날 회의에는 앙헬 구리아 OECD 사무총장, 기오르고스 파파콘스탄티누 그리스 재무장관, 얀 페터르 발케넨더 전 네덜란드 총리 등 OECD 회원국 각료를 비롯한 200여 명이 참석했다.

박승헌 기자 hpark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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